안녕, 참 소중한 단어

우리는 매일 "안녕"하며 산다.

by 장원재

늘 조용하던 시장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양손에 가득 무언가를 들고도 물건을 흥정하고,

한쪽에서는 작은 다툼들이 있지만 각자의 바쁨으로 금새 멈춘다


아무것도 변한것은 없는데 만남의 기다림으로 들떠있다

설이다...

외동중앙시장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만남은 늘 헤어짐을 전제로 하지만,

또 다음의 만남이 기약될 수 있어 어쩌면 조금은 힘든 헤어짐을 감수하는지도 모른다.


공일오비의 "이젠 안녕"에서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만나기 위한 약속일거야"의 구절이 오랜 울림을 가져왔었다.

우리는 그렇게 항상 다시만나기위한 약속으로 "안녕"을 말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안녕"이 어쩌면 영원한 "안녕"일 수 있음을 또한 기억해야한다.

우리의 "안녕"이 각자에게 참 소중한 단어임을 한번쯤은 기억하고,

진한 마음으로 "안녕"해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내 삶에서 제대로 "안녕"해보지 못하고 보내버린 많은 지인들...

그래서 지금 만나는 많은 이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의 무게를 더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하루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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