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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원재 Mar 17. 2020

로컬브랜드’사람’

2020.03.17.김해뉴스 게재 칼럼

  2020년의 한해의 시작은 우리가 보통의 삶을 이어가는데 부족하지 않았지만, 잠시 방심할 즈음부터 이슈는 ‘코로나19‘ 되었습니다.  그저 지나가는 감기같이 찾아와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무서운 속도로 퍼져가면서 우리의 매일을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일상이라는 것이 틀어지고, 삶의 패턴과 관계마저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소화력이 부족한 국민에게 신뢰가 안되는 언론과 온라인의 발달로 쏟아내어지는 진실과 거짓의 끝없는 공방은 많은 부담과 오해, 갈등을 빚으면서, 서서히  소식들을 접하는 이들의 피로도가 늘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평소에 주변 상황을 특별하게 체감하지 못했던 이들이, 우리가 사는 생태계에 대해  체감하는 시간이기도 한듯합니다. 한두군데의 균열이 도미노처럼 주위의 것들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하소연, 문화예술계의 몸부림들,  있었던 것들이 사라지면서 생기는 수많은 겹핍들이 서서히 우리를 늪에 빠진 것을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발목을 지나 무릎정도 빠져서 헤어나오기 쉽지 않은 지경에 이를 즈음, 새로운 에너지가 우리 가운데서 빛나기 시작합니다.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기 힘든 현상이 아닌, 당장 눈앞에서 벌어지는 현실이 보이기 시작하고, 서서히  빛은 주변을 빛나게하기 시작합니다.  님비현상을 비롯하여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왕왕 들려오지만, 자발적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운동 등을 시작으로 의료진들은 가장 어려운 지역인 대구로 달려가기 시작하고, 마스크를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할  있도록 나누어 주는  숨어있던 ‘인간성 발현되는 시점입니다. 많은 이들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위로 받으며 각자의 삶에서도 작은 실천을 해나가기 시작합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에서 이야기했던 ‘인간성 고민들이 요즘 속어로 ‘찐고민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 사회가 일진보되는 계기가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외신들이 앞다투어 대한민국의 저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나라가 위기 상황임에도,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활약을 시작으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임과 타인에 대한 배려, 공동체성이 곳곳에서 미담으로 터져나오는 까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힘입니다.  김해는 짧은 시간에 도시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교육, 문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영역에서 아직은 과도기적 성장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특별히 현재 시점에서  과정은 어쩌면 위기일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과 성숙의 근간이 된다고   있는 시민성숙도가 위기 상황에서  확실하게 드러날  있을 것입니다. 김해가 해내면 대한민국이 해낼  있습니다.   시기에 우리는  본질적인 고민들로  마음으로 모아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각자가  있는 곳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낙심의 마음보다는 함께함의 위로와 희망을   있어야겠습니다.  상식과 논리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시절입니다. 매일의 가치와 기준이 달라지는  시대에 우리가  기준을 어디로 잡아가야 할지가 중요합니다.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주인공이  부르짖는 것처럼 우리의 기준은 ‘사람이어야하지 않을까요?    풀뿌리 민주주의를 세워가며, 모든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를 추구하는 김해의 초점은 ‘사람에게 있어야겠습니다.  사람들이 ‘상식 만들고 ‘논리 세우고 기준이  것입니다. 그렇게   이천년 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현시대에 올바로 재현되어지고, 현재 가야땅을 밟고 살아가는 이들이 이뤄나갈 미래역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에게 던져진 과제는 ‘함께성장하기 위해 애쓰는 ‘김해시민 김해의 로컬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김해에서 살아가는 다음세대들에게 물려줄  있는 ‘위대한 유산 것입니다.


김해뉴스게재 본문

http://m.gimha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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