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에 대해 말하고 적는 것이었음을.
| 음악_기억 | 노래로 그려진 삶의 조각들 |
기억이 담긴 음악은 그곳으로 우리를 이동시키는 묘한 힘이 있는데, 나에겐 그 힘이 거대하고도 세밀하게 작동하는 편이다. 장면 위에 음악이 덧대어지는 것만으로도 기억은 짙어지지만, 장면과 음악 위에 글이 포개어지면 그것은 기억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기억은 추억으로 넘어가게 되고, 그 추억은 특별해지며, 시간이 지나 다시 글을 들추었을 때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다시 펼쳐진다.
노래와 함께하는 이야기들이 겹겹이 쌓여간다.
그 조각들을 한 공간에 모아 소중히 보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