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이가 셋이다.
오늘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었다.
80년대 다자녀 집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애들이 밥을 전투적으로 먹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젓가락을 들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보고 있었다.
애들 밥 잘 먹는 모습만 봐도 배 부르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 말은 GOD의 노래 가사처럼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다는 말고 같이 거짓말이었다.
밥을 앞에 두고 배가 고파서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
아이 셋 중 둘은 라면도 먹겠다며 달려든다.
2개를 끓였다.
그제야 배가 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