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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르세우스 Mar 02. 2024

2024년 2월 독서결산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새해의 시작은 1월이지만 상당수의 가정들이 새 학년이 열리는 시기여서 3월을 새로운 시작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해줬던 이야기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한 가지 부탁한 일이 있습니다.


저보다 책을 더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보통 중학교 때부터 공부에 비중이 높아져서 독서를 등한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에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골고루 읽고 10권을 채웠습니다.

소설 2, 역사 2, 자녀교육 2, 자기 계발 2, 경제 1, 여행 1




1. SNS로 먹고살 수 있나요?(4점)

SNS로 수익을 얻는 비결에 대한 내용은 관심이 많은 주제이다.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표현처럼 SNS를 활용 정도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져서이다. 자신의 경험담과 성과로 시작해 SNS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있다. 현재 SNS를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 읽어봐도 됨직한 내용이다.




2. 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4.5점)

암기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윤규 변호사의 저서이다. 이미 온라인에서 공부 관련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암기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을 다루는데 나름대로 내용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단순히 외우는 방법뿐만 아니라 왜 이렇게 암기해야 하는지까지 분석해 놓았다. 학생들이나 수험생들이 활용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3. 해시태그 푸꾸옥(3.5점)

2월에 다녀온 푸꾸옥 여행을 위해 빌려서 봤다. 푸꾸옥이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진 여행지가 아닌 만큼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가족 단위의 단기여행자들에게는 굳이 필요하지 않은 내용들이 많았고 앞뒤 내용이 겹치기도 해서 구성도 아쉬웠다. 그래도 한 번 훑어서 읽어본다면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다. 




4. 벌거벗은 세계사 : 잔혹사 편(5점)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 중에서 가장 슬프고 잔인이다. 세계사 과목에서는 배우기 힘든 10가지 비극적인 역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강대국들과 독재자들이 등장한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거의 추악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물과 용어들이 익숙지 않아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해에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5.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5점)

중국의 역사는 우리나라 역사 다음으로 자주 접하는 내용이다 보니 익숙한 내용이 많다. 그럼에도 이번에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인물이나 사실들이 있었다. 긴밀하게 연결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작가의 본업이 영어강사였음에도 이 정도의 역사적인 지식을 있다는 사실에 읽는 내내 감탄하게 된다. 




6. 만화 경제 상식 사전(4.5점)

경제는 언제나 내게 어려운 영역이다. 내가 보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도 쉬운 경제책을 권해주고 싶어서 먼저 읽어봤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한 번 도전해 봄직하다. 만화라서 마냥 쉽지는 않고 총 71개의 꼭지 중에 10개 정도는 꽤 어려웠다. 마지막에 100문제 짜리 시험도 있는데 84점으로 자존심을 구기긴 했지만 도움이 될 듯하다.  




7. 괴물 부모의 탄생(4.5점)

정신의학과 전문의인 작가가 자신을 망치고 아이를 망치고 사회까지 병들게 만드는 문제 부모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쓴 책이다.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의 원조가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조금 과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현상과 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분석했다고 보인다. 부모라면 한 번 정도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8. 살인자의 쇼핑몰 1(4.5점)

9. 살인자의 쇼핑몰 2(4점)

킬러들의 쇼핑몰이라는 정말 기발한 소재로 쓰인 소설이다. 킬러나 살인자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하는 무기상과 어린 조카가 주인공인데 작가가 여성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분량이 적은 편이라서 쉽고 재미있게 술술 잘 읽히지만 되려 그 장점이 개연성을 설명하는데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확실히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속도감이 가장 빠른 책이었다.





10. 공부머리의 발견(5점)

입시전문가인 심정섭 작가의 저서로 생각보다 새로운 방식의 접근법을 보여준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이전에 이 아이가 과연 공부에 맞는 아이인지에 대해서 테스트하는 방법이 들어있다. 그리고 아이의 공부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공부역량'이라는 생소한 표현을 쓰고 있지만 근원적인 부분을 언급하기에 읽어봄직한 책이다. 


한 줄 요약 : 다음 달에도 열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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