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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백색육으로 환승 중

by 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요즘 식습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육고기 섭취에 대한 걱정도 함께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적색육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인데요. 제 어머니께서도 자주 언급하시지만 쇠고기와 돼지고기로 대표되는 적색육과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발암 가능성이 높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색육에 들어있는 미오글로빈이 들어있고 가공육은 발색제(질산염, 아질산염)를 비롯해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적색육과 가공육을 조리할 때 N-니트로소화합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등의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이로 인해 국제 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Class 1 발암물질로, 적색육을 Class 2a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육류는 2A 군으로 분류해 뒀습니다. 2A 군 발암물질이란 인체 발암 추정 물질로, 동물실험 자료는 있지만 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제한적인 경우 말한다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마음껏 먹기에는 신경이 좀 쓰이죠.

이미 가육이나 적색육은 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같은 암들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적색육의 비중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생각난 간단한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닭볶음탕이었습니다.


먼저 마트에서 사야 할 재료부터 간단합니다.

잘라놓은 닭 한 마리를 삽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리(북채), 날개, 봉만 따로 사서 넣어도 괜찮습니다.




감자나 파, 당면도 넣으면 좋죠. 그리고 양념은 직접 만드실 수 있으면 좋지만 이 대목이 복잡하므로 저는 그런 수고로움보다 시중에 파는 소스를 사기로 했습니다. 다만 양념 중에서도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엄선해서 골랐죠.




이렇게 모든 재료가 준비되면 먼저 뜨거운 물에 닭고기를 데칩니다. 기름기를 빼기 위해서죠. 물론 귀찮으면 이 과정을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다음에는 물과 닭과 양념 그리고 야채들을 넣고 끓이면 끝납니다. 확실한 사실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어진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 30~40분 정도는 끓여야 하더군요. 정성이 필요한 음식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첫 번째 작품



이 글은 아빠들이 꼭 보시고 한 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거든요. 혹시 이런 정도도 힘들어하신다면 재료를 다 사다 놓고 재료 손질까지 다 해놓은 뒤에 시켜보셔도 좋고요.

네 번째 작품



제가 만들어서 가족들과 먹어보니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도 않으면서 간단하면서도 맛도 있으며 영양까지 풍부한 좋은 음식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적색육을 줄여나간다면 건강까지 함께 지킬 수 있겠죠?


한 줄 요약 : 태어날 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면서 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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