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이제 바야흐로 여름의 초입인 6월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느낌이 확연해지면서 올해는 얼마나 더울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계속 읽어야겠죠.
이번 달에는 밀리의 서재 북마스터 활동을 위한 독서를 많이 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지 않는 책을 먼저 읽는다는 즐거움이 어떤 건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오뒷세이아를 완독했다는 점도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에세이 1
소설 2
청소년소설 1
자녀교육 2
자기계발 1
경제경영 1
과학 1
인문고전 1
조만간 인문고전과 경제 분야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볼까 합니다.
1. 교토의 햇살을 부탁해(현봄이, 24.04.03, 4.0/5점)
교토 여행을 자주 간 저자의 여행기다. 교토의 다양한 풍경과 장소를 인생과 접목시켜 에세이인데 한 번 정도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도라는 별명답게 멋진 곳들이 많았다. 전통을 지키려는 마음가짐은 썩 좋은 이웃은 아니지만 일본이 가진 강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2. 나의 돈키호테(김호연, 24.04.25, 4.5/5점)
불편한 편의점을 쓴 김호연 작가의 책으로 세상의 불합리한 가치에 도전하는 돈키호테 같은 사람을 그려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이야기라 조금 씁쓸하기는 하지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대전에 사시는 분들은 더욱 공감이 갈지도 모르겠다.
3. 애니캔(은경, 22.03.14, 4.0/5점)
동물을 캔에 넣어서 판다는 기발한 발상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소설이다. 아이들에게 추천해 줬는데 이미 읽은 책이라고 하여 빌려온 수고로움이 아까워 읽어봤다. 가까운 미래에 AI 펫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충분히 우리에게 생각할 만한 거리를 주는 내용이다.
4. 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김진선, 22.02.28, 4.5/5점)
여기서 서울대 의대 엄마라는 의미는 저자가 서울대 의대 출신이라는 의미이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었고 그를 공유해 준다.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는 부분부터 공부 기본기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는데 참고할 만한 대목들이 있었다.
5. 먼지가 되어(김아직, 24.04.29, 4.5/5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소설이다.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라는 말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 읽다 보면 정말 황당하게 느껴진다. 정말 사람이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제목은 K-장녀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과 함께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6. 마이크로 리추얼 : 사소한 것들의 힘(장재열, 24.04.25, 5.0/5점)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번아웃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타이탄에 도구들>에서는 성공하는 거인들의 습관들에 대해서 다루는데 이 작품도 맥락이 비슷하다. 하지만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무기력증을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실천 양식까지 담고 있어서 활용가치가 높다.
7. 보이지 않는 - 빛과 물질의 탐구가 마침내 도달한 세계(그레고리 J. 기버, 24.04.20, 5.0/5점)
<이기적 유전자>와 더불어 과학 관련 서적으로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유체역학, 통계역학, 전자기학, 변환광학, 실험물리학, 원자물리학 등 물리와 관련된 모든 학문들의 노력으로 사람이나 물건, 건물 등이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현재는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알려준다. 어렵지만 충분히 읽어봄직한 가치가 있다.
8. 저는 해외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강병욱, 22.04.11, 4.0/5점)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해서 펴보게 된 책이었다. 초심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았다. 다만 너무 방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하다 보니 내가 느끼기에 불필요한 내용 같은 부분이 좀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 미국 시장만 알고 싶었지만 다른 나라 시장에 대한 내용도 많아서였다.
9. 오뒷세이아(호메로스, 15.09.10, 5.0/5점)
호메로스의 양대 서사시 중 하나이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대한 압박이 컸지만 일리아스보다는 적은 양이어서 한결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일리아스보다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오뒷세우스가 겪은 지독한 고난과 모험이 좋은 방향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다는 점이다. 이전보다 더 그리스 로마신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10. 사례와 판례로 풀어가는 학교폭력(황태륜 등 공저, 24.02.20, 5.0/5점)
학교폭력 특별교육에 참여해서 받게 된 책이다. 올해 초에 변경된 정책을 포함해 학교폭력에 대해서 A부터 Z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진행되는 과정 전체를 알 수 있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학령기의 자녀가 있다면 읽어보거나 한 권 정도는 구비해 두면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