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은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바뀌지만 언제나 절대로 변하지 않는 사실은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만큼 이번 2024년을 제가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1. 글쓰기는 아시다시피 매일 쓰기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맨날 쓰기 싫은데 양치질하듯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되는 데까지는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챗 GPT가 글까지 쓰는 날이 이미 왔다고 하는데 아직 사용법에 미숙해서인지 한글화가 미진하다는 이슈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활용하지는 못했습니다. 글에 참고사진을 넣는 용도로는 이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었죠.
2. 일기는 올해도 여전히 매일 써서 차곡차곡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감사한 내용을 더 많이 적으려고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기를 쓰려고요. 며칠 간의 고민 끝에 내년에 쓸 새로운 일기장을 구했으니 내일부터 새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3. 책은 감사하게도 100권 목표를 초과달성했습니다.
한 달에 열 권을 읽어야 100권 읽기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틈나는 대로 노력했는데 2년 연속 목표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2024년 독서결산은 연초에 한 번 시간을 내서 해보려고 합니다. 120권이나 읽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책 열 권 정도는 말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4. 필사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영어 필사와 한국 명시 필사를 하고 있는데 이 또한 매일 한지 7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영어 문장과 시를 꾸준히 필사하고 있는 데도 아직 확실히 암기하고 있는 문장이나 시가 없는 이 사태를 미루어 보면 저도 나이가 들어서 머리가 많이 나빠졌음이 틀림없습니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5. 만다라차트 결산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연초에 만다라차트를 함께 만들었는데요. 초안으로 이렇게 작성한 뒤 나중에는 거실 화이트보드 밑에 붙여놓은 뒤 자주 볼 수 있게 해 놨었습니다. 찬찬히 살펴 보니 총 64개의 목표 중에서 39개만 달성했더군요. 칭찬해 줄 만한 대목도 있었지만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포인트도 보였습니다. 우측 하단에 있는 8개의 목표들은 전멸이었으니까요.
둥이들도 각자 목표를 확인해 보면서 2024년의 시간을 스스로 칭찬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말은 조금 특별한 결산도 시도해 봤습니다. 지인들께 보내는 안부메일이었는데요. 브런치 활동을 열심히 하시다가 몇 달이 넘게 돌아오지 않고 계시는 소중한 인연들에게 안부 인사를 여쭙는 메일을 보내는 일입니다. 평소 이곳에서 소통을 해왔기에 이메일 주소나 연락처를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다행히 이 플랫폼에는 제안하기가 있어서 이렇게라도 연락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길지 않고 대단치도 않은 내용이지만 마음을 전하는 안부 글을 보내고 나니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기분입니다. 그동안 별일이 있지는 않으신지 걱정이 되었거든요.
올 한 해 남은 시간 잘 마무리하시고 시작되는 2025년에는 모든 분들이 뜻하는 일들을 이루시는 해가 될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줄 요약 : 이제 2024년 기차는 저 멀리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납니다. 슬픔과 아픔, 분노, 괴로움들은 모두 거기에 남겨두고 2025년으로 넘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