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지난 주말에 뜻깊은 일을 하나 달성했습니다. 조회수 200만 회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300만 조회수를 달성하신 헤비급, 그리고 제가 존경해 마지않는 작가님이신 유미래 작가님만큼은 아니지만 3년 넘게 활동한 이력의 결과물이기에 글로 하나 남겨놓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구독자는 늘어났으나 이곳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제 기준에서는 요즘 오히려 조회수가 줄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썼던 맛집 부일갈비 이야기가 200만 조회수 달성에 효자 역할을 해줬습니다.
저는 평소 주제를 가리지 않고 쓰고 싶은 이야기 위주로 쓰다 보니 조회수는 부침이 있는 편입니다. 어떤 날은 조회수가 많이 나오겠다 싶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막 쓴 갈비 이야기가 구글이나 다음 모바일에 올라가서 조회수를 확 올려주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재능이나 노력, 꾸준함도 중요하지만 운도 많이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지난 글들은 어땠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니 '글이나 책은 제목이 절반'이라는 명언도 생각이 납니다. 그동안 깨달았던 큰 교훈이죠. 하지만 이렇게 오래 글을 써왔음에도 매일매일 글을 쓰다 보니 제목에 대한 고민을 할 여유가 없는 날이 많습니다. 다음 날 글을 써야 하니까요. 그래서인지 제목 짓는 실력은 들인 시간에 비해 늘지 않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제목을 잘 뽑고 글을 잘 쓴다고 한들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점이죠. 늘 그렇듯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합니다. 제가 언제까지 글을 쓸지 알 수 없지만 그런 마음만큼은 오래도록 간직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소소한 근황 하나를 말씀드리면 현재 조용하게 제 첫 번째 책 <파이브 포인츠>에 이어 두 번째 책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 임신,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있었던 6~7년간의 이야기들을 그때 썼던 일기를 바탕으로 구성하는 중이죠.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그때도 쉬지 않고 일기를 썼던 덕을 지금 보는 듯합니다.
기록을 남겨놓은 덕분에 저출생에 포커스를 맞춰서 최대한 재미있게 내용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현재까지 기획서, 프롤로그 목차까지 마무리하고 본문은 2/3 정도 썼는데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이제 이렇게 두 번째 책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으니 게을러지지 않게 더 분발해서 써야겠습니다.
이 글을 어떻게 펼칠지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브런치북으로 연재를 해서 많은 분들의 품평을 받을지 아니면 바로 출판사 측에 원고를 써서 보낼지 말이죠. 쓰다 보면 그에 대한 결론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소식 있으면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마음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브런치스토리작가 #브런치스토리조회수 #브런치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