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새로운 희망과 설렘을 안고 보내고 있는 2025년 연말, 세계 곳곳은 여전히 여러 분쟁의 불씨를 안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잠시 멈춘 곳도 있지만 불씨가 남아있는 곳도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피를 흘리고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아무도 이 전쟁이 이렇게 오래 지속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2022년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25년 12월 현재, 4년째를 맞이하며 인류사적 비극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는 참혹합니다. 러시아군 사상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우크라이나 역시 수십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되었습니다. 인구의 25%가 피란민이 되었고, 에너지 시설 등 국가 인프라는 사실상 궤멸 수준입니다.
현재 전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상태에서 고착되어 있으며 양측 모두 결정적 승기를 잡지 못한 채 극심한 소모전만 지속 중입니다. 최근에는 막대한 인명 손실에 따른 '전쟁 피로감'으로 인해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안과 미국을 비롯한 EU의 지원 지속 여부가 향후 종전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중동 문제도 꽤 심각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2년 넘게 이어지며 가자지구 사망자가 8만 명을 넘어섰고, 인구 대다수가 기근과 전염병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025년 10월부터 미국의 관여 하에 '3단계 휴전안'이 발효 중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가자 영토의 약 53%를 점유하고 있고 인질 석방 문제와 하마스의 무장 해제 조건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 완전한 종전까지는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은 2025년 6월, 12일간의 전면적 공습으로 비화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정밀 타격으로 이란의 핵 시설이 큰 타격을 입고 군 수뇌부가 사망하는 등 이란 측에서만 1,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역시 수백 발의 미사일로 보복하여 이스라엘 도심에서 30여 명의 사망자와 3,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양국은 공식 휴전 상태지만 재충돌 가능성이 높아서 그야말로 위태로운 평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도 - 파키스탄 전쟁도 있었습니다.
2025년 5월, 수십 년 만에 발생한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4일 전쟁이 있었고 그 이후 접경 지역의 긴장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4월 카슈미르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시작된 인도의 '신두르 작전'은 양국 간 대규모 미사일 교전과 드론 전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130여 명의 사상자와 전투기 격추 등 상당한 군사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현재 양국은 국제사회의 중재로 불안정한 휴전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비자 발급과 무역이 전면 중단되고 항공로가 폐쇄되는 등 외교 관계는 사실상 단절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돌발적인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분쟁이 다른 지역보다 더 무서운 이유는 모두 핵무기 보유국이기 때문입니다.
2025년 태국 - 캄보디아 간 전쟁은 국경 분쟁으로 촉발되었습니다. 지난 7월에 이어 12월 또다시 전면적인 무력 충돌로 번지며 중대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12월 7일부터 약 20일간 지속된 이번 교전으로 양국에서는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태국군은 F-16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해 공습을 감행했고, 캄보디아군 역시 중화기로 대응하며 접경 지역은 사실상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다행히 12월 27일, 국제사회의 중재 속에 전격적인 휴전에 합의했지만, 갈등의 근본 원인인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주변 영유권과 해상 유전(OCA) 개발권 문제는 여전히 미결로 남아 있습니다. 양측은 72시간의 소강상태 유지 여부에 따라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뿌리 깊은 감정으로 인해 재충돌의 불씨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베네수엘라 사이에서도 꽤 적잖은 군사적 충돌이 있었습니다.
2025년 10월 선박 폭침 사건 이후 전개된 미 해군의 해상 봉쇄는 표면적으로는 보복 공격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베네수엘라 군부의 주요 자금줄인 코카인 밀매 경로를 차단하려는 전략적 목적이 큽니다. 미국은 카리브해를 지나는 유조선들이 마약을 은닉해 운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마약 작전'의 일환으로 모든 선박을 검문·검색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을지 주시할 수밖에 없죠.
모든 전쟁과 분쟁이 중지되어야 한다는 바람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 바람과 달리 전쟁과 분쟁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우리에게도 발등에 떨어질지도 모르는 불씨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중국-대만, 일본-중국 분쟁 가능성입니다.
이미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격화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더 큰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우리나라에서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분쟁이 단순히 양국 간 문제가 아니라 미일 동맹에 따라 미국까지 개입해 미중 전면 대결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이 분쟁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곤란한 처지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새해가 밝아오고 있지만 이렇게 정리를 해 보니 세계 평화까지는 요원해 보입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세상이 이런 분쟁으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교황인 레오 14세가 올해 5월 즉위하면서 평화라는 단어를 강조하셨죠. 그 말씀처럼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는 2026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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