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연숙수가 국회도서관에 나타난 이유는?

by 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저는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국회의사당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2025 국가브랜드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제가 필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뉴스는 국가브랜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이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서 참석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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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1시간 10분을 달려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국회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정치 혐오가 좀 있는 편이라 관심을 가지고 싶지도 않았죠.


그런데 막상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도착하고 나니 막막했습니다. 급히 지도를 찾아봤죠. 국회에는 국회의사당 건물 하나가 전부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의사당을 비롯해 국회도서관, 의원회관 등 다양한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행사를 하는 곳은 국회도서관이어서 얼른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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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대강당에 15분 전에 도착해서 자리를 뒤쪽에 잡았습니다. 시작하기 직전이 되니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웅성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소녀시대 출신 배우, 폭군의 셰프에서 연숙수 역할로 인기를 끌었던 임윤아 씨가 등장했기 때문이었죠. 이어서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와 오상욱 선수도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최근에 이렇게 유명인사를 직접 본 적이 없는데 신기했습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무대 위로 달려든 사진기자들 덕분(?)에 행사는 약간 지연되었죠. 저 모습을 보면서 과도하고 부담스러울 정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인의 삶이 얼마나 고달플지 잠시 짐작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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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도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주최 측에서 두 분이 하시고 이어서 문체부 장관, 국회 문광위 위원장, 국회 문광위 여야 간사들까지 포함해 총 다섯 분의 축사를 들으니 벌써부터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독일과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대사들까지 참석하셔서 소개만 하는 데도 꽤 시간이 걸리더군요.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 문화 부문 배우 임윤아

▲ 예술 부문 대구국제성악콩쿠르, 국립중앙박물관

▲ 스포츠 부문 오상욱 선수, 안세영 선수

▲ 기업 부문 CJ 올리브영, 모팩스튜디오

▲ 한상기업 부문 ㈜용마일렉트로닉스


이렇게 수상이 예정되어 있었고 일단 임윤아 씨가 '대중문화글로벌영향력' 부문 대상을 수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서 펜싱의 오상욱 선수와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도 수상을 했죠. 올해 우리나라를 가장 빛낸 스포츠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지라 참 보면서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어서 다른 분야에서도 훌륭한 분들이 상을 받으셨는데 이력을 보면서 대단한 분들이 우리나라에 많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와중에도 저는 단상에 계신 분들을 찍으며 군중들도 찍었습니다. 그 모습도 인상적이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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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오상욱 선수를 보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신체적인 조건이 우월할 뿐더러 행사하는 내내 박수도 열심히 치면서 참석자 중에서 가장 매너 있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안세영 선수는 아직 어린 티가 좀 나는 느낌이었고 임윤아 씨는 워낙 주변에서 말을 많이 걸어오는 터라 정신없는 모습이기는 했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행사를 마친 뒤 따로 복도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운이 좋게 그 장면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찍어서 올린다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 유명인의 삶은 얼마나 고달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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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를 마친 뒤에는 국가경쟁력 관련 패널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는 차분한 분위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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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친 뒤에는 국회도서관 구경도 잠시 했습니다. 사법연수원 도서관을 가봤으니 사법, 입법기관 도서관까지 섭렵한 셈입니다. 사법연수원 도서관도 그러했지만 이곳도 정말 조용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정말 열심히 책과 신문을 보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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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는 역대 국회의장이 그동안 외빈들에게 받은 선물들을 전시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흥미롭게 구경을 했습니다. 다른 선물들도 인상 깊었지만 가장 눈길을 끌었던 선물은 바로 스페인에서 온 돈키호테 1898년판 복제본이었네요.


한 해가 끝나가는 길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국회, 국회도서관 구경도 하고 대단한 연예인, 운동선수들까지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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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새해를 앞두고 받은 선물 같았던 뜻깊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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