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올해의 책 선정 및 12월 독서 결산

by 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사실 새해가 밝았다고 설레거나 뭔가 새로운 마음을 가지려는 성향은 아닙니다. 참 재미없는 성격이죠. 그냥 평소처럼 행동하는 편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새해가 시작되어도 해야 할 일은 해야겠죠? 오늘 글은 신정을 맞아 동생 네에 다녀오느라 시간이 촉박해져서 힘들었지만 다행히 잘 마무리했습니다.



12월은 연말이라 바쁘지만 특별한 행사가 많지 않았음에도 독서량이 좀 적었습니다. 새로 시작한 책들 중에 다 읽지 못해서 1월로 미뤄진 책들도 많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100권을 채우고 난 뒤라서 약간은 해이해진 면도 있어서 반성할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단 이번에는 2025년 올해의 책을 제 주관적인 기준으로 뽑아보겠습니다. 총 103권의 후보작들 중에서 일차로 열 권 정도 추려봤습니다.


ㅇ 하우스메이드

ㅇ 안나 카레니나

ㅇ 고독한 용의자

ㅇ 소년이 온다

ㅇ 합격 생기부 절대 원칙, 탐구력

ㅇ 페이크와 팩트

ㅇ 박곰희의 연금 부자 수업

ㅇ 이방인

ㅇ 부서지는 아이들

ㅇ 안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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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올해의 책은 공동 수상입니다.


하우스메이드와 부서지는 아이들입니다. 왜 방송국에서 공동 수상을 남발하는지 제가 해보니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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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산은 이렇게 간단히 마무리하고 12월 결산도 하겠습니다. 지난달에 읽은 책은 총 다섯 권입니다. <안나 카레니나> 시리즈를 올해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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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미제라블 3(빅토르 위고 / 12.11.05 / 5점)

이번 편에서는 중요한 남자 주인공 중 하나인 마리우스가 등장하고 그와 성장과 장발장, 코제트와의 만남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로 차지한다. 3권의 마지막까지 읽는 동안 꽤 힘들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나온 첫째 드미트리가 강하게 연상되었다. 특히 여러 대목에서 속 터지게 할 정도로 우유부단한 모습들이 그러했다. 오죽하면 인터넷으로 찾아보기까지 했는데 마리우스는 빅토르 위고의 본인 모습을 꽤 많이 투영했다고 해서 한결 더 이해하게 되었다.





2.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 / 22.12.26 / 5점)

인간에게 약속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꽤 재미있는 스릴러 소설이다. 야쿠자에게 쫓겨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무카이 사토시라는 청년에게 한 노파가 다가온다. 자신의 딸을 처참하게 유린하고 토막살해한 범죄자 두 명이 고작 15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이라고 한다. 자신은 곧 죽을 운명이기에 무카이에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돈을 줄 테니 자신의 원수에 대한 복수를 부탁한다. 시간이 흘러 범죄자들은 출소를 했고 노파는 이미 죽었다. 그런데 새로운 인생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무카이에게 "약속을 지키세요"라는 메시지가 연이어 도착한다. 꽤 흥미로운 설정이고 재미있어서 빨리 읽히기도 했다. 중학생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내용이다.




3. 안나 카레니나(레프 니콜라예프 톨스토이 / 09.09.04 / 5점)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비극적인 마무리가 되리라고 예상하기는 했지만 파탄에 이르는 줄거리는 뭔가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톨스토이는 세상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지만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듯했다. 상대적으로 신을 믿지 않고 고지식했던 콘스탄틴 레빈이 키티와 부부가 되고 아빠가 되는 과정의 이야기가 바람직하게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이다. 꽤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리즈였다.





4. 합격 생기부 절대 원칙, 탐구력(팀 유니온 / 25.02.26 / 5점)

서울대에 학종으로 내신 2.9의 학생이 붙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사실 2.9면 도전 자체가 불가능한데 그 학생은 남들과는 차별화되는 생기부로 그 어려운 구멍을 뚫었다고 한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학생수가 많은 일반고에 대한 수요가 많이 올라갔다. 하지만 결국 학교생활을 어떻게 계획해서 하느냐, 생기부를 어떤 식으로 꾸미느냐에 따라 내신성적을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기부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부터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어야 되는지까지 꽤 자세히 나와있다. 고등학교에 아이를 보내기 전에 아이도 어른도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




5. 차일드호더(프리다 맥파든 / 25.12.09 / 5점)

프리다 맥파든의 책은 올해만 해도 총 네 권이나 읽었다. 내게 있어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보여주는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우스 메이드가 가정폭력, 남편이 저지르는 아내에 대한 폭력이었다면 차일드 호더는 부모가 저지르는 자녀에 대한 학대가 주된 내용이다. 읽으면서도 상당히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현실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정의구현이 사이다처럼 다가온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의 작품이다.


한 줄 요약 : 2026년에도 열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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