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지난 12월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 씨가 아홉 번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논란이 일었죠. 바로 유재석 씨가 받았던 꽃다발이 레고로 만든 제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굉장히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한 분들도 계셨겠지만 한국화원협회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장난감 꽃다발 사용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와 화원 종사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줬다"라며 반발한 겁니다.
국내 화훼산업에는 2만여 곳의 화원 소상공인과 다수의 화훼농가가 종사하고 있어 생화 소비량은 이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2024년부터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용인시 남사화훼집하장의 한 대표는 "2024년부터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기후 재해와 경기침체, 외국산 공세와 제도 미비가 겹치며 농가는 끝없는 빚의 굴레 속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레고 꽃다발의 발매가는 80,900원이며, 현재 중고 거래 가격은 대략 6만 원대입니다. 700개가 넘는 브릭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들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조립하는 과정 자체도 하나의 경험이 되며, 완성 후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념품으로서의 가치도 높죠.
그렇다면 요즘 졸업식 꽃다발 가격은 어떨까요? 2026년 1월 현재 절화 평균 경매가는 1만 427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2% 올랐습니다. 대전에서 꽃집을 운영 중인 한 사장님은 "지난해 2만 원이면 거래하던 꽃다발이 올해는 4만 원으로 2배나 올랐다"라며 매출이 40% 넘게 줄었다고 합니다.
대학가 꽃다발 시세는 평균 3만~6만 원 선이며, 이번에 중학교 졸업식을 할 때도 주변 몇몇 어머님께 여쭤보니 5만 원 넘게 주고 꽃다발을 사셨다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런 가격 부담 속에서 졸업식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생화 대신 비누 꽃과 조화, 풍선 등을 사용하는 방식이죠. 풍선 꽃은 보통 5,000원대부터, 조화나 비누 꽃은 1만원대로 생화의 절반 수준입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거래도 활성화되어 '꽃다발 릴레이'가 활발하며, 거래 가격은 평균 1만~2만원 선입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경기 둔화 속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되면서 며칠이면 시드는 생화의 우선순위가 내려갔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상황에 방송에서도 생화가 아닌 레고 꽃다발을 사용하면서 한국화원협회가 발끈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비싸서 못 사겠다", "시들어서 처리하기 어려운 생화보다 낫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에 업계의 시름은 깊어갑니다. 물론 화훼농가의 어려움도 이해가 되지만 저 역시 지금의 가격이라면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 논란은 화훼산업의 구조적 어려움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충돌한 사례입니다. 일부 꽃가게는 생화와 비누꽃을 혼합한 상품을 내놓거나 드라이플라워 등 보관 가능한 제품으로 상품 구성을 바꾸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생화 시장도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레고 꽃다발도, 생화 꽃다발도 각자의 장점이 있습니다. 꽃을 키우는 농부의 땀과 정성, 그리고 소비자의 경제적 현실. 이 둘 사이에서 적당한 균형을 찾는 일은 앞으로 우리 모두의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줄 요약 : 한 다발에 5만 원은 좀 부담스럽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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