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이번에 연말정산을 하는 데도 아내와 머리를 엄청 열심히 굴렸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을 제 앞으로 둔 채 자녀공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내가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면서 상의를 하자더군요. 연차가 있는 데다 세액공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서 오히려 뱉어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습니다. 신기하더군요.
작년에 처음으로 연금저축과 IRP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노후는 물론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선택이었죠. 재테크에 대해서는 거의 까막눈에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2025년 하반기부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읽었던 재테크 책 덕분이었죠.
다각도로 계산을 해본 끝에 아이들을 아내 앞으로 돌려서 공제를 받기로 하고 연말정산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 연말정산을 하면서 새는 돈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돈을 더 많이 벌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매월 꾸준히 나가는 돈에 대해서도 살펴야 하지 않냐고 말이죠.
그래서 두어 달에 걸쳐 여러 구멍을 찾았고 하나씩 메워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회사 지인 4명이서 한 팀으로 돈을 모아 몇 년 동안 함께 보던 넷플릭스를 해지했습니다. 없으면 안 봐도 되는데 괜히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돈이 나가고 있었죠. 이걸 끝내니까 1년에 7만 원입니다.
그렇게 되니 TV도 크게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최근에는 거실에 있던 인터넷 TV도 떼어냈다가 다시 붙이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 어른이 먼저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였죠. 일단 셋톱박스도 분리해서 따로 보관해 뒀고 인터넷과 연결된 선도 빼놨습니다.
그렇게 되니 수신료를 낼 이유도 없었죠. 아파트 관리실에 가서 수신료 면제를 위한 서류도 작성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돈은 1년에 3만 원이더군요.
하반기에는 일명 약정노예로 살았던 삶도 마무리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올해 8월에 휴대폰 약정이 끝납니다. 지금 전화와 인터넷이 교묘하게 기간 차이를 두고 물려있어서 통신사를 옮기지 못했죠. 이번에는 결단코 전화는 물론 tv 인터넷도 통신사까지 알뜰폰처럼 저렴한 곳으로 옮겨서 비용을 아껴보려고 합니다.
이 돈을 대략 계산해 보니 1년에 최소 50~60만 원은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른 8월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훨씬 가랑비에 옷이 젖듯 통장의 잔고도 야금야금 더 쌓이기 시작하겠죠?
그래도 올해도 기부는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하려고 합니다. 사실 가장 쉽게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크지 않은 돈이지만 어려운 누군가를 돕는 데 쓰일 테니 조금이라도 나은 인간이 되는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아이들을 위한 덕업을 쌓는다 생각하기도 하고 있고요.
다만 계속 추가 기부를 권유하시는 전화가 올 때마다 다른 곳도 하고 있다며 거절해야 하니 그 부분이 늘 죄송스럽기는 합니다. 올해는 한 군데 더 찾아서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불필요하게 나가고 있는 돈이 없는지 살펴보고 그 돈을 더 가치 있는 곳에 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편하고 미루고 싶지만 딱 한 번 굳게 마음먹고 통장이나 카드 명세서를 한 번 살펴보세요. 그러면 내가 어디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지, 또 뭘 바꿔야 할지 조금씩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편도 있는데 분량 관계상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그건 더 짠내가 날지도 모르니 준비하고 읽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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