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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그림판 세계지도

by 페르세우스


이번 주 작품 소개를 어떤 것을 할지에 대해 아이들의 로비가 많았지만 제 맘대로 골라버렸습니다.



요즘엔 아이들의 장난감을 사줄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얼마 전부터 창의력과 상상력에 레고 완성품은 큰 도움이 되지 않기에 완성품 레고를 제가 사주는 일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일 마지막에 샀던 레고가 세계지도였을겁니다. 다 만들고 나니까 벽에 걸 수 있는 액자로 쓸 수 있어서 그럴싸해 보이긴 합니다.

1×1블럭으로만 완성된 레고



그렇게 완성되고 난 뒤 재미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한 녀석이 컴퓨터로 이상한 것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죠.

윈도우 그림판으로 얼마전부터 하기 시작한 짓(?)


알고 보니 레고 세계지도의 설명서로 그림판에 포인트를 찍어 같은 형태의 세계지도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죠. 미술적 감각이 없는 제게는 이해가 완벽히 가진 않습니다. 미술을 좋아하긴 하는 아이가 만든 것이니 이것도 넓은 의미로 나름의 미술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설명서 일부, 총 40개(가로8개 × 세로5개)의 판이 연결이 된다.


진행되는 것을 보니 레고 하나를 사서 2배의 효과를 본 것 같아서 돈 벌었다 싶기도 하고 흥미롭다는 생각도 듭니다. 끝까지 해낼 수 있을지도 말이죠.

거의 완성되어 가는 그림파일형태의 세계지도


긴 도전 끝에 결국 결과물을 만들어 내긴 했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NFT로 만들 수 있는지도 시간이 되면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종 완성작

#레고 #세계지도 #도우그림판 #NFT #돈안드는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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