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의 분해에는 혈중 산소가 평소의 2배 이상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줄어드므로 졸음이 오는 것이죠. 이런 부류는 ‘알코올 경보장치’가 잘 작동하므로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합니다.
2. 술에 취하면 우는 사람
뇌에서 정서를 관장하는 변연계가 알코올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우울감이 많은 사람이 해당된다고 합니다. 평소에 힘든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필름이 끊긴다
알코올이 대뇌의 해마와 측두엽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기억의 화학적 저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필름이 끊긴 경험이 6개월에 2회 이상이라면 알코올 의존증의 초기 현상으로 본다고 합니다.
4. 혀가 꼬이고 횡설수설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대부분은 이렇게 됩니다. 그러나 술을 잘 먹던 사람이 갑자기 평소 양보다 적게 마셨는데도 혀가 꼬인다면 알코올 의존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하네요. 유의해야겠습니다.
5. 옷을 벗거나 싸움을 한다
이런 경우는 열등감으로 인해 술로서 자아(自我)가 팽창됩니다. 대뇌의 공격성을 억제하는 능력이 술로 인해 약해져서 난폭해지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람들은 ‘알코올 남용증’을 가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세로토닌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알코올 남용 단계를 넘어서 공격적인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6. 기분파가 된다
알코올이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과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 경우는 알코올이 대뇌의 도파민계와 오피오이드계를 활성화시켜 쾌락을 부릅니다. 결국 음주 동기가 더욱 강화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죠. 따라서 술을 마셨을 때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은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다양한 유형들도 존재합니다. ㅡㅡ;;
최근 이웃집에서 오밤중에 물건을 던지고 쿵쿵거리며 소리를 지르는 일이 연속으로 있었습니다. 여름이라 창밖으로 말소리가 어렴풋이 들렸고 저는 술에 취해서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신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깊이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못했네요.
저는 어린 시절에는 '술은 어른에게 배워라'라는 말을 그리 크게 중요하다고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술을 입에도 못 대시는 아버지께 술을 배우지 않았음에도 주사가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에 취하면 카멜레온처럼 변신해 상상도 못 한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술을 마시는 방법(주도)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