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동생네에 놀러 갔습니다. 사촌동생 결혼식을 마친 뒤 화동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가서 술래잡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가게도 다녀오고 나니 어느새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에 가려고 했는데 다들 입을 모아 말합니다.
"조금만 더 있다 가요"
아이들이 나이 차가 있지만 막상 모여서 놀다 보면 헤어질 때 아쉬워하네요. 감사한 일입니다.
뭘 하려고 그러나 봤더니 막둥이가 오빠들에게 종이컵으로 미로를 만들어달라고 의뢰를 해서 그랬다는군요.
입구와 출구를 만들어서 완성하니까 막둥이가 만족스러워하네요. 직접 안으로 들어간 뒤 걸어서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씁니다.
역시 종이컵은 여러모로 아이의 놀이에 쓰기 좋은 아이템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종이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