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학교 근처라서 문방구가 두 군데 있습니다. 학교 앞 문방구는 각각의 특색이 존재하겠지만 대부분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활동이 많은 등교시간, 하교시간, 학원 마치고 들어가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 하다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이 차고 넘칩니다. 각종 공책, 연필, 지우개, 펜(볼펜, 형광펜, 사인펜, 네임펜), 화이트, 크레파스, 물감, 사이즈별 종이 등 수백 가지가 넘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조그만 장난감들이 그냥 지나치게 만들지 않죠. 말 그대로 참새방앗간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난감이나 문구류에 아이들의 건강에 위험한 성분 중 하나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들어있다는 내용이 알려지기도 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2015년~2017년 조사
프탈레이트는 주로 플라스틱의 내구성을 높이거나 다른 물질을 용해하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현재는 아이들 장난감에 기준치 이상의 프탈레이트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프탈레이트의 부작용만 해도 내분비교란, 생식기능 저하, 정자의 DNA 손상등등.. 듣기만 해도 무서운 내용입니다.
문방구에는 검증되지 않은 문구류나 장난감들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조심할 필요가 있죠.
이런 제품들이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지만 나라에만 맡겨놓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 스스로 이런 상황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선택한 제품에 뒷면에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표시인 ‘KC(Korea Certification Mark)’ 마크가 있는지 확인을 하면 됩니다.
1호가 프탈레이트가 없는 문구세트를 만들었습니다. 무지개색 레고 가방은 생일파티 때도 사용했는데 여러모로 쓸모가 많네요. 실제로 공부할 때 쓸 수는 없지만 모양은 그럴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