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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 끼기 위한 전쟁

열심히 하겠습니다. 끼워주십시오~

by 페르세우스



저는 81년 생입니다. 른 년생이라 99학번이죠. 예전에는 80년생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80년생 인척 하느라 굉장히 열심이었습니다. 81년생인 00학번에게 만만히 보일까봐 노심초사한 적도 있었죠.


그렇지만 40대가 넘어가면서부터는 누가 물으면(물론 묻는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편하게 81년생이라 말을 합니다.


일단 한 살이라도 더 나이 먹는 것이 아까운 마음 입장에서 굳이 한 살 더 나이를 먹었다고 강조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런 이유와 더불어 또 하나의 필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81년생부터 MZ세대이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타이틀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저도 MZ세대거든요"라고 말을 할 때 느끼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같이 근무하는 30대 직원으로부터 최는 유행하는 MZ력 테스트를 해봤냐는 질문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모르죠. 그 직원을 통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저는 글 쓰는 사람인 것에 반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절로 긴장이 되더군요.

출처 : http://blog.lxinternational.com/28413/



이것이 바로 요즘 유행하는 MZ력 테스트라고 합니다. 번 해보셔요. ㅎㅎ 저는 참고로.. 5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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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1PLbMvQkUIoVa6PdjOD8VJ2tYo4cTZdywmJHRsNEvhP_iUQ/viewform




MZ 세대라고 해서 제가 엄청난 신세대인 것처럼 행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만나봤지만 연세가 많이 드신 분이 저보다 훨씬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를 가졌던 경우도 계셨고 저보다 많이 어림에도 생각이 편협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바꿀 수 없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이 늙지 않게 더 노력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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