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운동(바른 자세, 습관)을 부지런히 시킬걸

아이가 10살이 넘기 전에 놓치지 말아야 할 48가지

by 페르세우스

HQ(Health Quotient)를 키우는 교육 4 : 운동(바른 자세, 습관)을 부지런히 시킬걸


운동은 몸의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일 뿐 아니라, 다이내믹하고 창조적인 지적 활동을 위한 기반이기도 하다. -John. F. Kennedy-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은 한때 제한된 야외활동으로 운동도 부족해져서 건강까지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운동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현명한 부모는 운동부터 가르친다』인 서울대 최의창 교수는 운동이야말로 전인적 인재로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이야기하고 말합니다. 신체활동은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으로 대표되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활성화를 끌어냅니다. 이 물질들은 긍정적 사고, 자아존중감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반면 자기파괴 행동이나 불안, 분노는 감소시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긍정적인 흐름은 학업성적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신체활동이 집중력과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능력을 높인다는 것도 많은 연구를 통해서 입증된 바 있습니다.

미국 44대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도 주 6일 하루 45분 운동의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미국의 명문대학에서도 학생회장의 이력보다 운동부 주장의 경험을 더 높게 평가한다는 점도 건강한 신체의 가치를 높게 여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전인교육을 위한 유일한 답 : 운동

교육학에는 전인교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명 미국에서는 ‘Whole person education’이라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학교 교육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며 균형 잡힌 인간을 기르는 교육을 뜻합니다. 이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진정한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전인교육은 5가지의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첫 번째, 체성(體性)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것을 의미하고,

두 번째, 감성(感性)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정서가 안정됨을 의미하며,

세 번째, 덕성(德性)은 따뜻한 성품과 리더십을 가져야 함을 의미하며,

네 번째, 영성(靈性)은 세상 모든 존재를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함을 의미하며,

다섯 번째, 지성(智性)은 지혜롭고 판단력이 있어야 함을 뜻합니다.

이 다섯 가지의 항목들은 운동을 통해서 골고루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버드 의대 존 레이티 박사의 연구는 운동의 장점을 세 가지로 압축해서 알려줍니다. 첫째, 정신적 환경의 최적화로 각성도, 집중력과 의욕을 높입니다. 둘째, 신경세포가 서로 결합하는 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이를 촉진함으로써 세포 차원에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태세를 갖추게 합니다. 셋째, 해마에서 줄기세포가 새로운 신경세포로 발달하는 과정을 촉진합니다.

실제로 규칙적인 운동은 사고력과 판단력을 높인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가장 간단한 운동인 걷기도 체력증진을 비롯해 폐와 심장 기능을 좋게 만듭니다. ADHD를 비롯해 산만함이 높은 아이는 중~고강도 운동을 매일 20분씩 시킴으로써 집중 가능 시간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도록 만들어줍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공부는 엉덩이 힘을 기반으로 한 체력 싸움이라고 봤을 때 운동은 필수적인 선택입니다.

현대의 아이들은 어른의 예상보다 심리적 우울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의 문제는 정서적인 접근방식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비롯한 심리적 문제는 신체 운동으로 20~30% 정도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몸이 건강하면 행복감을 느낀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도 입증한 셈입니다.



◇ 거북목과 의자병

운동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어렸던 시절에는 듣도 보도 못한 질환들을 새롭게 겪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오랜 좌식 생활로 인한 청소년기의 고질병인 거북목입니다. 이 질환은 자주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세로 오래 있어서 발생합니다.

거북목은 원래 C자 형태를 유지되어야 할 경추가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나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나가 있는 형태가 된 것을 말합니다. 목뼈가 일자 형태로 변형되면 목 뒤쪽의 통증은 물론 두통, 어깨 결림도 쉽게 유발되며 쉽게 피곤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아이들이 평소 이러한 증상을 느낀다면 간단한 X-ray로도 금방 진단이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목의 통증의 대부분은 자세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거북목은 꾸준히 스트레칭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심해지면 목디스크로 이어져 주사치료나 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의자병’이라는 질환도 있습니다. 좌식생활이 너무 많은 현대인의 문제를 경고하기 위해 WHO에서 만든 용어입니다. 거북목 역시 의자병의 하나입니다. 미국 암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여섯 시간 앉아서 일할 때 세 시간 미만 앉아있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19%나 높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이제 뛰어놀기보다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공부할 해야 할 시간이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어렸을 때부터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다잡아온 올바른 자세는 평생을 걸 것이므로 빠르게 지도를 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운동을 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운동이라고 하면 귀찮아하고 내켜하지 않는 경우가 큰 문제입니다. 운동을 싫어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경우입니다. 하나는 관심이나 자신감이 없어서이고 또 하나는 몸이 약해서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관심이 없는 경우라면 운동의 재미를 알려주는 방향으로 지도해나가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일단 부모가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과격하고 난도가 높은 운동보다는 가벼운 줄넘기나 배드민턴, 집 근처 산책처럼 크게 마음먹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조금 익숙해진다면 피구를 연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학교 체육 시간에는 함께 하기 좋은 무난한 운동인 피구를 자주 합니다. 피구공으로 캐치볼을 하는 등의 운동을 함께 하다 보면 해주면서 유대감도 늘리고 학교생활에서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스크린 타임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IT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운동에 대한 의욕은 떨어지고 시간도 부족해진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학교에서 매년 시행하는 체력 검사인 PAPS(학생건강체력평가)를 경험하게 됩니다. 12가지 종목 중 5개 종목 점수를 합하여 100점 만점인 종합 건강 체력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심폐지구력> ① 왕복 오래 달리기 [2] ② 오래 달리기-걷기 ③ 스텝 검사

<유연성> ④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⑤ 종합 유연성 검사

<근력·근지구력> ⑥ (무릎 대고) 팔 굽혀 펴기 [주의] ⑦ 윗몸 말아 올리기 ⑧ 악력 검사

<순발력> ⑨ 50m 달리기 ⑩ 제자리멀리뛰기

<체지방> ⑪ 체질량지수(BMI) ⑫ 체지방률(% Fat)


이렇게 학교에서도 체력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등급을 매기며 부진 학생은 따로 관리까지 합니다. 아이에게 운동이 부족하다는 것은 부모의 생각보다 아이 자신에게는 두고두고 큰 걱정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따뜻한 격려를 통해서 실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찾아주어 아이의 운동능력과 건강이 전체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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