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
https://imnews.imbc.com/news/2022/econo/article/6430496_35687.html
치킨을 주문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계신 세 분의 손님을 보내고 제 차례가 되어 주문을 하려고 하자 치킨집에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1. 7시 반에 치킨을 받아가거나
2. 10시 반 이후에 치킨을 받아가거나
답이 너무 쉬워서 저는 1번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씻고 나서 마실 나온 동네 아저씨처럼 치킨집으로 시간에 맞춰서 걸어갔습니다.
그른데~
그런데~
그르르으으은데~
그곳은 바야흐로 전쟁터가 다름없었습니다.
일단 직접 주문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서계신 고객들이 일곱 분이 계셨으며
포장 주문을 미리 해놓고 물건을 받으러 오신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 네 분 계셨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이 되었다는 메시지는 계속 울리고 있었으며
전화는 계속 울리고 끊으면 또 울리고 있었죠.
제가 주문한 치킨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일단 기다렸습니다. 그때부터 관찰한 광경은 제가 봐도 혼이 나갈 지경이었습니다. 기다리는 분들은 전화를 받지 말고 방문한 고객부터 접수를 하라고 항의를 하시기도 하고 전화로 오는 주문은 사장님이 11시나 되어야 받을 수 있다고 정중히 거절하고 계셨죠.
화룡점정은 따로 있었습니다. 온라인 주문은 따로 거절할 방법이 없었던 모양인지 온라인 주문을 한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거꾸로 걸어서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하며 양해를 구한 뒤 주문 취소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기다린지 40여 분 후인 8시가 다 되어서야 주문한 치킨을 받아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주문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만큼은 아니지만 밖에 차량을 이용해서 판매하는 전기구이 치킨 사장님도 오늘은 엄청 바쁘시네요.
오늘은 이 가게도 대박!
이젠 두 마리도 많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