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빠서 ㅇㅇ를 할 시간이 없다'라고 말이죠. 그나마 저는 요즘에는 그런 말을 잘 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데 신경을 쏟느라 그 일을 못 챙겼다고 사과를 하고 말죠.
제가 아무리 바쁘게 산다고 한들 이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리더들에 비해 바쁘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결국 제게 주어진 24시간을 촘촘하게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변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 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루를 촘촘하게 그리고 알차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주위에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빈 공간 없는 프라이팬처럼 촘촘하게 하루를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자주 합니다.
잠도 충분히 자고 식사도 제때 하면서 자신의 일도 잘 마무리하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한다면 시간이 부족해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인간의 집중력은 인류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최저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더 낮아지겠죠.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는 일단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 유튜브, SNS 사용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시선을 빼앗기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저 역시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무언가를 하다가도 갑자기 뭘 찾겠다고 아무렇지 않게 집어놓고 다른 일을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는 하니까요.
비단 이러한 문제는 어른만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집중력에 대한 고민이 많죠.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이들에게 그날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그만큼을 마친다면 얼마든지 자유시간을 가져도 괜찮다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이들 스스로가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쉽지만은 않죠.
집에서는 스톱워치를 많이 활용해 왔습니다. 일명 포모도로 기법인데요. 타이머를 사용해서 일정 시간 동안은 조용하게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말을 하던지 신경 쓰이는 행동을 하지 않고 자신만의 활동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죠. 아예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읽으려고 생각하는 책이 바로 <도둑맞은 집중력>입니다.
일단 제가 먼저 배우고 실천을 해보면서 아이들에게도 시간 날 때마다 지도해 주면 되니까요.
아마 저는 에이징커브에 따라 나이가 들어갈수록 뇌도 나이가 들어갈 테고 그와 더불어 집중력이 더 저하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뇌의 노화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는 책을 꾸준히 읽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만 뉴미디어가 우리 삶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각보다 점점 떨어지고 집중력에 대해서 한 번 연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테니까요.
한 줄 요약: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든다면 하루가 24시간이더라도 결코 부족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