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읽으면 읽을수록 쉬워지는 도전, 글쓰기

5월 독서결산 :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by 페르세우스



월초가 되면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헛되이 지나버린 듯한 시간에 대한 한탄과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지난달부터 이렇게 한 달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니까 좀 달라지긴 했습니다. 제가 알차게 시간을 보냈는지 아니면 헛되이 보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으니까요.


독서이력관리 어플인 북적북적으로 이번 달의 독서결산을 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작년에 읽었던 전체 책의 양을 넘어섰다는 점입니다. 2022년에도 적게 읽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반년도 지나지 않아 절반을 넘겼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2022년 전체 VS 2023년 5월까지의 실적




이번 달에 읽은 책들은 총 11권인데 분야를 나눠보니 골고루 읽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ㅇ 철학책 2권 : 5분 뚝딱 철학, 철학잡학사전

ㅇ 자기 계발 2권 : 타이탄의 도구들,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ㅇ 화술 2권 : 적을 만들지 않고 호구가 되지 않는 지혜로운 대화법, 이제 그런 말은 쓰지 않습니다
ㅇ 블로그 도서 2권 : 한 달 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ㅇ 자녀교육 1권 : 아빠의 질문력

ㅇ 미래학 1권 : AI 이후의 세계

ㅇ 과학 1권 :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딱 한 권은 아쉬움이 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다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특히 다시 한번 읽어도 좋겠다고 생각한 책들은 네 권 정도로 추렸습니다.


어떤 책은 이틀 만에 다 읽기도 했으나 몇 권의 책은 정말 읽히지가 않아 고통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계속 읽다 보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읽어냈습니다. 잘 읽히지 않는 책이 있을 때는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책을 선택하라는 말도 있지만 읽은 것이 아까워서 미련하게 읽었네요.




그리고 이번 달 결산에서 고무적인 사실은 읽고 나서 다시 한번 곱씹어보고 싶은 책들을 추려서 초서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머리 회전이 이제 예전 같지 않은지 초서를 하면서도 완전히 흡수되지는 않지만 그냥 읽고 나서 빠르게 휘발되어 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초서노트




이렇게 결산을 하기 시작하니 한 가지 좋은 점은 있습니다. 제 삶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가 꾸준히 쌓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인 효과가 있으니 그 또한 감사할 일이죠.


책을 읽으니 확실히 글감에 대한 시야도 넓어지고 주제선정에 대한 고민도 많이 줄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읽을수록 글쓰기가 쉬워진다는 말은 결코 허튼소리가 아닌 것이죠.


한 줄 요약 : 읽어라! 그러면 쓸 수 있게 될지어다.


#양원주 #양원주작가 #페르세우스 #독서 #결산 #북적북적 #초서 #1년50권 #자기계발 #자녀교육 #철학 #블로그마케팅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문경새재야, 우리가 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