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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책을 읽었을 때 얻을 수 있는 7가지 장점

by 페르세우스



나이가 들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40대가 되면 특히 걱정도 많습니다. 오죽하면 요즘 40대를 타깃으로 하는 책들도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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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문제도 있고 경제적인 고민도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걱정도 있죠. 그런 걱정을 잊게 해주는 몇 안 되는 건강한 약이 있으니 바로 책입니다. 완벽하게 주관적인 제 기준에서 책을 읽었을 때 어떤 장점이 있을지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1. 치매예방

저는 치매를 무서워합니다. 기억을 잃는다는 건 슬픈 일이니까요. 독서는 치매예방수칙 3.3.3 - 3권(勸), 3금(禁), 3행(行)에서 3대 ‘권장’ 대상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독서 등 머리를 쓰는 취미 활동을 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기억력 장애가 30~50% 덜하다고 발표한 내용도 주목할 만합니다.



2. 아이들에게 본보기

아이에게 책을 읽히려면 부모가 읽어야 한다는 말은 부모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법칙입니다. 어른이 먼저 책을 읽게 되면 본보기가 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수준을 파악하고 좋은 책을 골라줄 수 있는 능력도 생기기 때문에 이는 이득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글쓰기에 도움

이정훈 작가님이 쓰신 <쓰려고 읽습니다>라는 책 제목처럼 글을 계속 쓰다 보면 읽었던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다니면서 알게 모르게 도움을 줍니다. 결국 책이라는 콘텐츠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엄격한 검증을 받은 문장인 셈이니까요. 그게 인문고전이든 자기 계발이든 자녀교육이든 소설이든 시사상식이든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고 배우게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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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감을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책의 주제를 통해서도 글감을 얻지만 생각지도 않은 지점에서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따로 브런치스토리의 작가의 서랍에 보관을 해두고는 하죠. 그렇게 쌓아놓은 것이 현재 열 개도 넘습니다. 물론 그때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쓰기에 적절치 않은 경우도 있고 아예 다른 방향으로 글이 써지기도 하지만 독서는 글감을 얻는데 꽤 괜찮은 활동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5. 멋있어 보인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하거나 SNS를 합니다. 휴대폰을 들고 있다는 거죠. 책을 읽는 분들이 많지 않죠. 혹시 그 안에서 책을 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무겁고 귀찮기는 하겠지만 기회가 되면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40대임에도 자기 고양감이 상당히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도 독서를 통해서 얻는 장점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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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리미트리스를 기대하며

영화 <리미트리스>에 보면 두뇌의 능력을 증폭시켜 주는 알약이 나옵니다. 그 약에 대해 언급되는 내용은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일수록 효과가 좋다는 부분이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어서 망상일지도 모르지만 계속 열심히 읽습니다.

뇌를 계속 사용하는 활동 중에 최고는 아마 독서와 글쓰기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책 읽기는 앞으로의 인생을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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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언젠가 미래의 자신을 비롯해 아이들도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한 번 남겨봅니다. 저는 아직 안타깝게도 책을 읽는 양이나 읽는 방법, 읽는 책의 수준이 독서가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자신 있게 특기를 독서라고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보면서 오늘도 열심히 읽겠습니다.


한 줄 요약 : 읽어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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