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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의 가장 기본은 바로 OO!

by 페르세우스




최근 뉴스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는 소식 중 관심을 끄는 내용은 단연 '일론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격투 경기가 성사될 것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두 사람은 앙숙이었는데 갑작스레 감정이 악화되면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현실 PK(player kill)의 줄임말인 일명 현피의 분위기가 시작된 것은 메타가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인 '스레드'(Threads)라는 SNS를 출시하려고 계획한다는 소식부터였습니다.


이 뉴스를 접한 일론 머스크는 "한 판 붙자"라는 트위터 글을 올려 저커버그를 도발했고 저커버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치를 보내라"라고 받아친 것이었죠. 머스크도 이에 지지 않고 "철창에서 싸우자"라며 UFC로 붙어보자고 다시 맞받아친 상황이 된 것입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사실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그 안에 페이스북의 인공위성이 있었던 것이죠.



그 이후부터 두 사람은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비롯해 페이스북 정보 유출 문제 등 여러 이슈에서 자주 부딪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전기자동차나 로켓의 개발에 어마어마한 비용을 투자해 온 머스크는 저커버그가 '너무 많은 돈을 쉽게 번다'라며 평소에도 불만이 컸다고 알려져 있었죠.



일명 "한 판 붙자" 이야기는 아직도 종결이 되지 않고 진행 중입니다.


실제로 이 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어마어마한 화제가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머스크는 51세의 나이지만 신장 186㎝, 체중 85㎏라는 체격의 이점이 있고 저커버그는 39세라는 젊은 나이이지만 171㎝, 70㎏으로 쉽게 승자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체급의 차이는 사실 무시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한편으로 이 기사들을 읽으면서 저는 한 가지 깨달음이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결국 어떤 능력이 있더라도 건강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제 주위에도 뛰어는 능력을 가진 분들이 많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빛을 보지 못하는 멈추거나 꺾이는 경우를 심심찮게 봐왔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이슈들은 이 두 사람이 평소에도 건강관리를 꾸준히 잘해왔다는 걸 증명하는 기회가 될 테니 이 갈등이 지속되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불리하지 않게 작용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건강 문제에 자주 직면합니다. 제가 일단 체력이 강한 편이 아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시점에서는 아이들에게 무리하게 무언가를 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고3까지의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입시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빠르게 스퍼트를 올리는 부모들을 보면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둥이들의 제보에 따르면 친구들 중에서도 밤 한두 시에 잔다고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예사롭게 않게 들리니까요. 아이들의 체력은 결코 무한대가 아닌데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입시뿐만 아니라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고 운동도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자녀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 건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어른도 평소 체력관리를 해놓지 않으면 고생을 하고는 합니다. 아이들 역시 공부만 시킬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겠다고 느끼게 만드는 기사였습니다.


한 줄 요약 : 행복이든 성공이든 간에 가장 밑바닥에서 주춧돌이 되어야 하는 요소는 결국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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