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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객터미널의 붉은 등대

by 페르세우스



오랜만에 1호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지난달에 아이들과 엄마, 외할머니 이렇게 네 명이서 다녀왔던 포항에서 들렀던 항구를 표현한 작품인데요. 특히 등대가 인상 깊었던 모양입니다.




여행동안 갔었던 많은 곳들 중에 이 등대가 눈에 띄었던 이유는 분명해 보였습니다. 흔치 않게 빨간색이었던 거죠.




파란 바닥을 바다로 베이스 삼아 등대를 설치하고




건물 두 개를 세웠는데 카페와 서점입니다. 바리스타와 서점 직원도 있네요. 서점을 지은 부분이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바깥에는

ㅇ 나무

ㅇ 다리

ㅇ 애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

ㅇ 낚시하는 사람

ㅇ 사진 찍는 가족들

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만든 티가 나네요.




자신 덕분에 브런치 글을 많이 썼다는 사실을 아는지 생색을 많이 내는군요. 그러면서 사진을 잘 좀 찍으라며 코치를 많이 하길래 각도도 신경을 많이 써야 했네요. 글도 열과 성을 다해서 썼습니다.




요즘 아이가 해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레고 쪽에는 관심이 뜸해졌나 싶었는데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있는 부품으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이런 활동이야 말로 건전하고 건설적인 취미라고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보통 사람들의 취미는 자연스럽게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1호의 취미는 레고완제품이 아닌 개별부품을 따로 구해줘서 유지된 거라 나름 부모의 역할도 적지 않았죠. 이 취미가 아이의 건전한 여가 시간에 계속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 줄 요약 : 좋은 취미를 가지는 것도 부모가 충분히 도와줄 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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