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페르세우스 Aug 27. 2023

역경은 성공을 위한 밑거름



제게는 국적을 초월해서 존경심을 표하는 위대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500개가 넘는 글을 쓰면서 누군가에 대해 경의를 드러내기 위해 글을 쓴 경우는 딱 두 사람뿐인데요.  


첫 번째는 톰 크루즈 형입니다. 오늘은 이 형이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예전에 이미 다룬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두 번째가 바로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실력이면 실력, 인성이면 인성. 거기에 외모까지 모든 면에서 단 하나도 흉볼 데가 없는 완벽한 야구선수였기 때문입니다.


프로에 입문하기 전에 만다라차트를 만들어서 자신의 인생계획을 짰을 때부터 그의 행보는 늘 제 관심사였습니다. 투수와 타자가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겠다는 선언을 했을 때도 경이로웠습니다.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그 정신을 높이 살 수밖에 없었죠.

오타니 선수가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지 못할 거라며 무시하던 사람들도 많았죠.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과 더불어 편견을 실력으로 극복해 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누구도 도전해보지 못한 그 길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성공적으로 도전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선수가 지금 팀의 계약이 올해 마무리 되면 내년에 어떤 팀에서 얼마만큼의 금액을 받게 될지 전 세계 야구팬들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항간에는 최소 총액 5억 달러(한화로는 6,600억 원)의 계약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말이 있었죠.




그런데 며칠 전에 오타니 선수는 치명적인 팔꿈치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수술이 불가피하며 당분간은 투수로 뛰기 어려워졌습니다. 언론에서는 돈 이야기부터 쏟아냅니다. 스포츠 선수 사상 총액 5억 달러를 돌파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여서입니다.  


더 이상 투수로서의 활동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말까지도 나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제 오타니 선수가 얼마짜리 계약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이 역경을 극복해 낼지 지켜보고자 합니다.




커다란 시련임은 분명하지만 그는 분명히 이겨내서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그의 모습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으니까요.


주위에서 안 된다고 하거나 어렵다고 하는 사람의 말만 듣다가는 결국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는 사실은 진리이지만 쉽게 깨닫지 못합니다. 비록 오타니 선수가 불의의 부상으로 좌절을 맛봤지만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극복하고 다시 투수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힘들 때 울면 삼류

힘들 때 참으면 이류

힘들 때 웃으면 일류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오타니 선수의 웃음을 본받아

앞으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경은 인간에게 장애물이 아니라 더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라는 사실도 다시금 되새겨봐야겠습니다. 요즘에는 역경지수라는 의미의 AQ라는 단어도 통용되고는 하니까요. 실패와 좌절의 경험이 많을수록 아이는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가지 못한 길이었던 투타 겸업(투수와 타자로 활동)을 해내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었듯 이 커다란 역경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국적을 떠나서 그는 이제 모든 사람들의 도전의 상징이자 역경의 극복해 내는 인물이 되었으니까요.


한 줄 요약 : 역경을 극복해 내는 경험이 많을수록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