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께서 얼마 전에 출간소식을 전하셨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작가님의 활동을 오랜 시간 지켜본 팬 중의 한 명으로서 말이죠. 그러던 차에 온라인 서평단을 모집하신다는 글을 읽고 후다닥 댓글을 남겼습니다.
거기에 책과 함께 빵도 선물로 보내주신다는 말씀을 해주셨지만 빵은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그간 꾸준히 소통해 온 인연이라면 이 정도는 얼마든지 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이은호작가님의 제빵실력이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만큼 대단하다는 사실을 그간의 브런치 글로 알고 있었기에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서평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책과 귀한 빵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평소 보여주신 섬세한 성격에 어울리게 빵 사이에 작은 아이스팩까지 넣어주시는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네요.
책에 짧은 편지까지 남겨주셔서 또 한 번 감동이었습니다. 글도 잘 쓰시는데 역시 글씨도 잘 쓰시네요. ^^ 꾸준히 쓰고 쓰고 또 쓰시니 이런 좋은 일도 생기니 다른 작가님들께도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에는 10개의 단편집이 있는데 대부분은 브런치 글로 읽은 내용이긴 합니다만 서평을 써야 하니 다시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제 책의 편집작업을 마무리하는 와중에 브런치에서 알게 된 소중한 벗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말 몇 마디로 때울 수 없는 도움이었죠. 그 신세를 갚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만났음에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니 세상에는 아직 좋은 분들이 많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저와 인연을 맺고 계신 분들께도 글과 관련된 이런 좋은 소식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미약하나마 제가 도움을 드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셔요. 무엇이든지 절대 모른 체 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은호 작가님의 단편집인 <시절인연>이 시중의 일반 독자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