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페르세우스입니다.
추석을 지나면서 즐거운 시간도 많으셨겠지만 힘드셨던 분들도 많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전통적인 명절에서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의 에너지와 시간을 요하는 영역이 많기 때문이겠죠.
남은 기간 동안 편안한 곳에서 평안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빕니다. 이번에 1호가 야심 차게 준비한 창작 레고는 '언덕 위의 집'입니다. 유유자적하게 사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는군요.
배산임수의 지형에서 1호는 개울을 바라보면서 낚시를 합니다. 낚시라는 활동에는 언제나 진지하니까요. 이미 한 마리를 잡아놨군요.
그리고 언덕에 서서 낚시하는 아이를 내려다보는 꼬마는 동네 이웃집에 사는 아이입니다. 아이가 이렇게 마음껏 다니더라도 위험하지 않은 세상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입니다.
언덕 위에 지어진 집은 구조상으로 뭔가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기초가 꽤 튼튼한 지반 위에 지어져 있습니다. 계단식으로 된 흰색벽돌의 3층 짜리 단독주택에는 네 가족이 함께 살고 있죠.
1층에서 엄마는 열심히 컴퓨터 앞에 앉은 채 재택근무를 합니다. 엄마는 언제나 열심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2층의 주방에서 아빠는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죠. 아이의 말로는 제가 게살볶음밥을 만들고 있다는군요. 이 집에는 집안일의 경계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서로 함께 집안일을 하는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을 아이가 표현했다고 보입니다. 이 또한 자체적인 제 해석이랍니다.
옥상에서는 미니 천문대가 만들어져 있어서 2호가 망원경으로 하늘을 봅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전원생활이니 하늘에 별도 많은 모양입니다. 이제 도심지의 하늘에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언젠가는 이런 멋진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기 전에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서 사는 삶을 잠시 상상해 보고 알아본 적도 있었거든요. 다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서 현실로 만들지는 못했지만요.
이렇게 아이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만든 새로운 삶의 모습을 보니 전원생활이 어떨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갑니다. 언젠가는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 번 해봅니다. 도시의 매연이나 층간소음, 교통지옥들에서 잠시 벗어나서 말이죠.
시골에서 낚시도 하고 하늘도 보며 가족들과 함께 사는 꿈은 그래도 멋지지 아닐까요?
꼭 이렇게 전원생활을 하는 꿈이 아니더라도 내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한 꿈을 가지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꿈을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삶은 언제나 아름다우니까요.
한 줄 요약 :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꾸면서 도전하는 삶은 언제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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