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주말이 되면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할까?'입니다.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으시겠지만 보통은 아이와 함께 놀아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평일에는 아이나 어른이 모두 바쁘기도 하다 보니 제대로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요.
보통 저희 집도 주말에 아이들과 놀이를 합니다.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함께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보드게임이 없던 시절에는 보통 여가시간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민속놀이나 전통놀이를 많이 활용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연날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사방치기
자치기
줄다리기
팽이치기
꼬리잡기
공기놀이
오징어게임
구슬치기
널뛰기
숨바꼭질 등등
수없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투호는 꽤 선조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투호 던지기는 틀린 표현이라고 합니다. 투호(投壺)는 한자로 병에 던진다는 뜻이 들어있어서죠. 이 놀이는 화살을 던져서 병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방식입니다.
아마 경험해 본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의외로 어렵습니다. 체험하는 형식이어서 금세 흥미를 잃어버리지만 만약에 시합처럼 한다면 꽤 재미있는 놀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말에 1호가 새로운 방식의 레고를 만들었기에 소개합니다. 바로 레고로 만든 투호(投壺)입니다. 테두리로 둘러싸여진 공간마다가 각각의 점수가 배정되어 있으며 정해진 개수의 레고 1X1 크기의 조각을 던져서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어찌 보면 컬링, 양궁의 방식에 투호가 접목된 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그만 레고블록이 던질 때마다 생각보다 통통 튀어서 밖으로 튀어나갑니다. 안에 넣기가 쉽지 않았지만 몇 번 해보니 나름대로 요령이 생겨서 재미있었습니다.
아빠의 글태기를 눈치채고 도움을 주는 아들 덕분에 오늘 글은 크게 머리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덤으로 아이들과 잠시나마 놀 수도 있었고요. 아직 아빠와 노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한 줄 요약 : 아이와 함께 노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레고 #창의레고 #투호 #민속놀이 #전통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