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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르세우스 Dec 29. 2023

책과 함께 하는 송년회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연말이 되면 다양한 앱과 사이트에서 결산이라는 이름으로 1년간의 실적을 정리해서 회원들에게 알려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은 유의미한 활동결과 확인할 수 있기도 하죠.


올해 제게 가장 의미 있는 결산은 모니모니해도 책과 함께 한 시간들의 결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11월 독서 결산에서 언급했듯 저는 이번달에 100권 독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양적으로는 눈에 띄는 실적이 있었던 만큼 조만간 자체적으로 <2023 양원주만의 책 어워드>를 야겠습니다.





책을 많이 읽었던 만큼 많이 사기도 해야 합니다.


자주 갔던 예스 24에서는 2023년 실적을 결산해 주는 코너가 있어서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올해 예스 24에서는 작년만큼 책을 많이 산 듯해 보이지만 제 책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볼 참고서 많이 샀던지라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저는 온라인 교보문고와 알라딘 중고서점 직접 가서도 책을 많이 샀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한 사이트의 자료만으로는 책을 샀던 기록에 대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기란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제게 가장 의미 있는 온라인상의 자료를 굳이 꼽으라면 아무래도 밀리의 서재 독서 이력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밀리의 서재에서도 올해 10월까지의 결산을 해서 사용자들에게 공유를 해주는 이벤트를 시행했습니다.


10월까지 결산이라 한 해의 실적이라 보기에는 좀 모자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결산내용을 읽어보니 올해는 확실히 꽤 오랜 시간을 책 읽는 데 사용했음을 알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기록은 위대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습니다. 


몇 권이나 읽었는지 뿐만 아니라 얼마나 읽었으며 어떤 종류의 책을 읽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으니까요.  





제 실적이 상위 5% 라는 수치도 또 하나의 기쁨입니다. 어쨌거나 밀리의 서재는 유료로 돈을 내고 책을 보는 그야말로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요.





무슨 일이든 결산을 할 때가 되면 아쉬운 부분이 왜 없겠습니까마는 독서만큼은 올해 충분히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내년에도 이만큼을 제가 해낼 수 있을지가 고민이 된다는 점이 문제죠.  


그렇지만 내년에도 틈날 때마다 꾸준히 읽고 또 읽다 보면 이런 실적도 계속 따라오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연말에 눈으로 보이는 실적을 생각하며 노력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독서하겠습니다. 이웃 작가님들도 내년에도 열독하세요~


한 줄 요약 : 올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으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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