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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르세우스 Jan 12. 2024

브런치스토리 100만 뷰와 800번째 글을 되돌아보며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브런치스토리 활동을 2021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여러 좋은 일들이 있었지만 오늘 또 감사한 상황을 두 가지나 맞게 되었습니다. 


바로 조회수 100만 회 달성800번째 글을 쓰게 되었다는 점인데요. 





물론 아직 당당하기에는 모자람이 많은 실력이라 언제나 반성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족적이라 생각되어 이렇게 이 이야기를 몇 자 글로 쓰고 싶었습니다. 실력보다는 꾸준함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



100만 뷰가 되고 800개의 글이라는 이력이 있다 보니 통계라는 단어를 감히 사용할 수 있을 듯하기도 합니다. 이미 이 수준은 진즉 넘어서신 분들도 계시고 이런 영역에는 초연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편으로는 궁금하실 수도 있으실 테니까요. 



조회수는 평균적으로 월단위로 따지면 

가장 적은 달에는 1만 조회수 정도 되었고 

가장 많은 달은 12.5만 조회수를 넘기도 했습니다. 





적을 때 하루 평균 조회수는 300~500 정도 되고 많을 때는 2,000~ 40,000까지 대중이 없습니다. 조회수가 급등할 때는 예측이 잘 안 될 때가 많았으니까요.  


보통 조회수가 급등하는 상황은 포털 메인에 노출될 때입니다. 


800개의 글 중에서 메인 노출의 간택을 받은 경우는 800개의 글 중에서 딱 90개였습니다. 다음 포털에서 노출되었던 대부분의 글은 홈&쿠킹이었으며 아주 가끔 동물직장in, 여행맛집 코너에 간택이 되기도 했습니다. 





조회수가 올라가는 글은 보통 크게 네 카테고리로 나뉘어서 배치가 됩니다.

기타유입의 형태로 

1. 다음 모바일

2. 구글 메인

3. 다음 pc버전


거기에 sns 영역은 카카오스토리가 있죠. 그렇지만 직접 유입은 어떻게 들어오는지 알 수 없더군요.

 

가장 조회수가 높이 나오려면 다음 모바일과 구글 메인에 올라가야 합니다. 물론 이 간택의 기준은 아직도 완벽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AI 또는 담당자가 특별히 좋아하는 토픽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도 하죠. 거기에 글이 배치되는 위치에 따라 조회수가 천차만별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조회수를 위해서 관심이 없거나 상관없는 분야를 써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그런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남들에게 많이 읽히고 싶은 욕망은 글 쓰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평소 일관성 없이 다양한 주제를 다룬 제 글 중에 가장 독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끌었던 글은 확실히 제목에서 주는 임팩트가 큰 글들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제목의 중요성을 글로 다루기도 했었죠. 


이번에 쓴 글인 '딸기 사려다 통장이 텅장 되겠네' 역시 딸기가 비싸서 살 때마다 부담스럽다 이외에 별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몇 년 간의 경험을 통해 제목은 언제나 글의 얼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많이 얻었죠. 


그리고 제목 못지않게 사진도 꽤 중요합니다. 

제가 대문으로 선택한 사진이 직접 찍은 다른 사진으로 바뀌어 포털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언제나 저작권은 예민한 문제기에 직접 찍은 사진은 언제나 조회수가 높아지는 글이 될 확률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읽은 책을 결산하듯 브런치스토리에서의 발자취를 정리하다 보니 '잘'은 모르겠지만 참 열심히는 했다 싶습니다. 오늘을 시점으로 2주 뒤면 매일 쓰기를 시작한 지 만 2년이 되니 저는 정말 필광인(筆狂人 : 쓰는데 미친 인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아직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작가들이 재능만으로 노력 없이 쉽게 자신의 이름값을 만들지는 못했을 테니까요.


꾸준히 앞으로도 글로 함께하는 작가로 남고 싶습니다.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면서 말이죠. 그동안 800번째 글과 100만 번의 조회수 동안 봐주시고 라이킷, 댓글로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 영광이 저 한 사람의 영광이 아님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한 줄 넘는 요약 : 애 많이 썼네. 그렇다고 달라질 게 있겠는가. 오늘부터 또 이제 150만 회 조회수와 900번째 글을 향해 또 묵묵히 나아가세. 글쓰기는 그런 거니까.


대문사진 출처 :Unsplash의 Deva Willa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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