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시간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은 초단위로 쪼개져 있지만 초(秒) 역시 60개로 쪼갤 수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사이클(cy)이라고 부르죠. 그 이후에도 밀리초(1/1000초), 마이크로초(1/1,000,000초)로 나뉩니다.
지금도 우리는 시간의 연속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가끔씩은 순간적으로 무언가를 보거나 사진을 찍을 때 잠시간 시간이 느려짐을 느끼기도 합니다. 기억 속에 강렬한 시점이 남아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심리학적으로 섬광기억(flashbulb memory)라고도 합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놀라운 순간을 최근에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1,111,111번째 조회수를 직접 보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와주셨던 모든 분들이 소중하기에 또 한 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가 얼마나 와주셨는지도 알 수 있으면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재미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 냈습니다.
1은 그래도 좋은 숫자니 1이 일곱 개로 이루어진 방문자 수를 직접 확인한 나름대로 오랜 시간 동안 제 행복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순간들 뿐만 아니라 일상의 평범한 경험도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그런 순간순간을 차곡차곡 가슴 깊이 간직하면서 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려고요.
심심하다면서 골프공으로 1호가 골프공 세 개를 세운 이런 진귀한 광경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눈치를 보면서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해냈으니까요.
아이들과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라즈베리 케이크를 함께 나눠 먹었던 순간도 기억하겠습니다.
1박 2일 동안 친가에 가서 어른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도 기억하겠습니다.
소소해 보이지만 이 순간들을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