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시행의 명과 암

by 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의대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난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는 문제가 꽤 크게 비화될 조짐이 보입니다.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10년간 유지되어 왔습니다. 예전 정부에서는 400명씩 10년씩 총 4,000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철회된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한꺼번에 정원을 2,000명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나와서 이해당사자들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펼치는 주장은 양쪽 다 일리가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가 부족하다고 하고 의료계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니 의사는 충분하며 근본적인 대책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이미 양쪽 모두 절충하거나 물러설 생각이 없어 보이므로 이 문제는 지금 시점보다 앞으로 더 심각하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피해는 국민이 볼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죠.




전문가가 아니기에 함부로 한쪽에 힘을 실어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주제 같습니다. 다만 충분히 절충할 수 있는 지점이 있어 보이는데 나아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이 의대정원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정원확대를 찬성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의대광풍은 재진행형이며 더욱 심화되고 있으니까요.




저 역시 학부모의 한 명이기는 하지만 의대정원이 늘어난다는 딱히 좋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일이지만 아이들이 공부를 아무리 잘한다고 한들 의사를 하라고 권유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요.


굳이 따지자면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모두 의사가 되겠다고 한다면 둥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나 학과에 들어가기가 한결 수월해지겠다는 생각 정도는 했니다. 저도 아이도 지금까지 의사라는 직업에 가지는 가능성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물었을 때 아이들이 요즘 관심 있어하는 직업은

여행콘텐츠크리에이터, 즉 여행유튜버죠.

그리고 한 녀석은 환경공학자였습니다. 예전에 1학년 시절 학교에서 발표할 때는 연금술사가 되고 싶다고 했던 적도 있으니 장족의 발전입니다.


꿈꾸는 자에게 행복과 행운이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방향으로 관심사가 바뀌어 새로운 꿈이 생긴다면 또 응원해 줄 생각입니다. 물론 어떤 일을 하든 간에 공부는 필요하며 평생 동안 공부를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은 필수겠죠.


아이 또래 친구 중에서도 의대를 꿈꾸며 그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힘들게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 일정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죠.


의대를 꿈꾸기 위해서는 적어도 네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아이에게 그 정도의 가능성(머리, 끈기)이 있느냐

2. 입시를 위한 사교육과 6년 간의 대학교육을 시킬 경제적 여력은 충분한가

3. 의사라는 직업을 아이가 정말 원하는가

4. 의사라는 직업이 정말 유망하고 흡족스러운 직업인가



의대 정원이 늘어나든 늘어나지 않든 간에 의대광풍은 언제쯤 잦아들지 걱정스럽고 궁금하기는 합니다.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묻는다면 확실히 대답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실까요?


한 줄 요약 : 아이가 의사 되는 꿈이 네 꿈이냐? 아이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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