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계세요?
'나의 아저씨' 대본집을 접하며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 동훈의 대사-
나의 인생 드라마 ' 나의 아저씨' 대본을 잘 정리한 책이 나왔다.
총 두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어찌 보면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중요한 교재 일 것이다.
나 역시 작가 지망생이기에 이 책을 너무나 감사히 소중히 단 하나의 글자도 놓치지 않고 읽고 필사하고 메모할 것이다.
가장 힘든 마음의 시기에 운명처럼 보게 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내 감성에 거의 무차별 폭격을 감행했을 정도로 온통 심장을 흔들었고 눈물샘을 그냥 수도꼭지를 열어 놓은 듯이 끝없이 내면의 울음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한 인물에 포커스를 집중하지 않고 등장인물들 의 각자의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도가 너무나 좋았다.
드라마 속 주옥같은 대사들은 메모하고 다시금 의미를 떠올려 보게 만드는 엄청난 드라마 시각과 음향적으로 ' 나의 아저씨'를 접한 나에게 이번 대본 형태의 ' 나의 아저씨 ' 대본집은 또 다른 영역의 상상력을 키워줄 절호의 기회다.
" 니몸은 기껏해야 백이십근. 천근 만근 인것은 내 마음."
-동훈의 친구 겸덕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