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세간(人間世間)
때로는 눈치없이 살아도 된다.
날카롭고 까다롭게 살아왔던 이유 때문에
힘이 들었다면
눈치없이 편하게 살 필요가 있다.
타인의 질책과 비난을 견딜수 없어
마음 고생을 했었다면
눈치없게 씩 ~한번 웃고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 견딜수 있다.
이유 없는 질책과 비난은 존재하지 않는다.
슬기롭게 살아갈 마음은
타인의 질책과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받아들일 만한 것들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대립과 반목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것을 인정하거나 받아들일수없다면
아무도 없는 무인도 에서 혼자 살면 된다.
인간은 혼자 살수 없는 동물이다.
인간(人間) 이라는 한자어는 인간세간(人間世間)
의 인(人)과 간(間) 을 따온 말이다.
즉, 인간은 인간이 사는 세상이라는 뜻이고
사람인 (人) 의 한자 형태는 서로 기대고 있는걸
상형화 시킨것이다.
결국 필자의 시선으로 해석해보면
서로 기대어 세상을 사는게 인간 인것이다.
어제 필자 에게도 잠깐의 질책과 비난의 시간이
찾아왔다.
내 잘못이 아니었지만,
직장 상사의 질책 이었으니 경청하고
그 질책의 말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내가 잘못하거나
소홀히 한 부분이 어떤것들 이었는지 찾아보았다.
그리고 미쳐 깨닫지 못한 것들을 깨닫고
받아들였다. 반성의 마음도 함께 가지면서 겸허히
받아들였다.
필자가 인간으로서 더불어 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의 시기에는 있을수 없었던
포용의 마음이며 스스로를 낮추려는 마음이어서
마음속에 질책과 비난의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 시키는
비뚤어진 마음은 이제 더 이상 필자의 마음에 남아있지 않다.
비굴해지고 타협하라는 말이 아니다.
타인과의 대립과 마찰을 견딜수 없어
스스로 의 자존감 을 해쳐가면서 까지 자신의 감정에 소홀하고 묵인해서는 안된다.
회피 가 아닌 정면 승부를 해야 단단해지고 견뎌낼 마음이 자라난다.
오늘 어딘가에서 타인과의 마찰과 대립으로 힘든
사람이 당신이라면,
눈치없게 다 받아들이고 눈치있게 깨닫기 바란다.
오늘 하루 당신들의 치열한 삶을 응원한다.
오늘 하루 나의 치열하고 소중한 삶도 더불어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