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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성미남 Feb 23. 2023

인간세간(人間世間)

때로는 눈치없이 살아도 된다.

날카롭고 까다롭게 살아왔던 이유 때문에

힘이 들었다면

눈치없이 편하게 살 필요가 있다.

타인의 질책과 비난을 견딜수 없어

마음 고생을 했었다면

눈치없게 씩 ~한번 웃고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 견딜수 있다.

이유 없는 질책과 비난은 존재하지 않는다.

슬기롭게 살아갈 마음은

타인의 질책과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받아들일 만한 것들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대립과 반목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것을 인정하거나 받아들일수없다면

아무도 없는  무인도 에서 혼자 살면 된다.

인간은  혼자 살수 없는 동물이다.


인간(人間) 이라는 한자어는 인간세간(人間世間)

의 인(人)과 간(間) 을 따온 말이다.

 

, 인간은 인간이 사는 세상이라는 뜻이고

사람인  (人) 의 한자 형태는 서로 기대고  있는걸

상형화 시킨것이다.  

결국 필자의 시선으로 해석해보면


서로 기대어 세상을 사는게 인간 인것이다.


어제 필자 에게도  잠깐의 질책과 비난의 시간이

찾아왔다.

내 잘못이 아니었지만,

직장 상사의 질책 이었으니 경청하고

그 질책의 말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내가 잘못하거나

소홀히  한 부분이 어떤것들 이었는지 찾아보았다.

그리고  미쳐 깨닫지 못한 것들을 깨닫고

받아들였다. 반성의 마음도 함께 가지면서 겸허히

받아들였다.

필자가 인간으로서 더불어 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의  시기에는 있을수 없었던

포용의 마음이며 스스로를 낮추려는 마음이어서

마음속에 질책과 비난의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 시키는

비뚤어진 마음은 이제 더 이상 필자의 마음에 남아있지 않다.

비굴해지고 타협하라는 말이 아니다.

타인과의 대립과 마찰을 견딜수 없어

스스로 의 자존감 을 해쳐가면서 까지 자신의 감정에 소홀하고 묵인해서는 안된다.

회피 가 아닌  정면 승부를 해야  단단해지고 견뎌낼 마음이 자라난다.

오늘 어딘가에서 타인과의 마찰과 대립으로 힘든

사람이 당신이라면,

눈치없게 다 받아들이고 눈치있게 깨닫기 바란다.


오늘 하루 당신들의 치열한 삶을 응원한다.

오늘 하루 나의 치열하고 소중한 삶도 더불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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