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의 부활과 프리츠를 격침한 몽피스의 기적
호주오픈 3라운드 주요 결과
4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를 무너뜨린 1986년생 가엘 몽피스
시너, 조코비치, 알카라즈의 순항
호주오픈 최다 우승자의 화려한 복귀 : 노박 조코비치
3경기 연속 풀세트에서 승리한 영국의 잭 드레이퍼
야쿱 멘식의 돌풍을 잠재운 다비도비치 포키나
무세티의 탈락으로 원핸드 백핸드 전멸
시너 알카라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은 루네의 귀환
호주오픈 16강에 진출한 19살 러너 티엔
3라운드까지 탈락한 탑 10
1. 야닉 시너 (이탈리아)
2. 알렉산더 즈베레프 (독일)
3. 카를로스 알카라즈 (스페인)
4. 테일러 프리츠 (미국)
5. 다닐 메드베데프 (러시아)
6. 캐스퍼 루드 (노르웨이)
7. 노박 조코비치 (세르비아)
8. 알렉스 드미노 (호주)
9. 안드레이 루블레프 (러시아)
10.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불가리아) RET
노장의 귀환 가엘 몽피스 (전 세계랭킹 6위)
2025년 시즌이 시작되고 열린 오클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로저 페더러의 기록을 깨고 최고령 투어 챔피언이 된 1986년생 가엘 몽피스
호주오픈 최고 기록은 2차례 8강 진출
테일러 프리츠를 상대로 24개의 에이스와 58개의 위너를 몰아친 가엘 몽피스 언포스드에러는 단 34개
서브게임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다양한 변칙 전술로 프리츠를 몰아세우며 4번 시드를 무너뜨린
몽피스는 탑 5 선수를 상대로 그랜드슬램에서 승리한 세 번째 최고령 선수로 기록
몽피스의 아내인 스비톨리나도 여자부 4번 시드 재스민 파올리니를 꺾고 16강에 진출하며
부부가 동시에 4번 시드를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
가엘 몽피스의 인터뷰 중
No, to be honest, I don't even think I could dream of winning the title here. My dream is to have more children, enjoy my family, and stay healthy. Tennis is great; it's a fantastic addition to my life, but it's not my priority. It simply makes me enjoy,
자신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아니요,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해요. 제 꿈은 더 많은 아이를 낳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건강을 유지하는 거예요. 테니스는 훌륭해요. 제 삶에 환상적인 추가 요소지만, 제 우선순위는 아니에요. 그저 제가 즐기게 해 줄 뿐이에요."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 노박 조코비치
1,2 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37세의 노장 조코비치는
3라운드 상대 토마스 마차크를 상대로 2시간 22분 만에 3:0으로 승리하며 4라운드에 진출
커리어 통산 77번 메이저대회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총 66번 16강에 진출하며
오픈에라 이후 로저 페더러에 이어 그랜드슬램 최다 16강 2위에 랭크된 선수로 기록
7번 시드로 출전한 노박 조코비치는 지리 레헤치카와 16강 경기에서 승리 시
3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8강에서 만날 예정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기록은 97승 9패
다음 상대인 2001년생 지리 레헤치카는 올 시즌 브리즈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호주오픈까지 8연승을 질주 중 세계랭킹 29위
디펜딩챔피언과 강력한 도전자 알카라즈의 순항
3라운드 상대 마르코스 기론을 상대로 3:0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16강까지 손쉽게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야닉 시너
같은 드로의 테일러 프리츠와 다닐 메드베데프의 탈락으로 인해 결승 진출에 파란불이 켜진 시너
16강에서 케크마노비치를 꺾고 올라온 홀거 루네와 상대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최근 2번의 경기는 모두 시너가 승리
아직 호주오픈에서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지 못한 시너에겐 2025년 레벨업을 꿈꾸는
홀거 루네가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 같지만, 각성한 야닉 시너를 루네가 이길 수 있을까?
루네가 시너를 이기고 호주오픈에서 우승한다면 그가 말한 대로
알시로 (알카라즈, 시너, 루네)의 시대가 올 듯
올 시즌 달라진 카를로스 알카라즈
세계랭킹 33위 누노 보르헤스를 상대로 3:1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카를로스 알카라즈
2024년 후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서브폼을 교정하고 기존에 쓰던 라켓보다
살짝 무거운 라켓으로 증량하며, 호주오픈을 준비한 알카라즈
16강 상대는 영국의 잭 드레이퍼
이대로 올라가면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만날 예정인 알카라즈
가장 약했던 호주오픈에서 10회 우승자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
(3경기 연속 5세트를 치른 드레이퍼의 기권으로 8강 진출)
원핸드 백핸드의 종말인가?
Who's your daddy? Not Musetti, says Shelton after clutch AO win
호주오픈 3라운드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원핸드백핸드 선수인 로렌조 무세티
미국의 벤 쉘튼과의 경기에서 1:3 패배하며, 올해 호주오픈 16강에서는
더 이상 원핸드백핸드 선수를 볼 수 없게 되었다.
2024년 유일한 원핸드 백핸드 16강 진출자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상대전적 2:0으로 앞서있던 무세티를 상대로 38개의 위너를 날리며
상대전적 3연패를 허용하지 않은 벤 쉘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어무대에서 누군가에게 3연패를 당하면 그를
아빠라고 부르는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쉘튼
쉘튼은 테니스계의 새로운 Z세대를 대변하는 아이콘인 듯..
(그렇다면 조코비치와 상대전적 20전 20패의 몽피스는....)
16강에 진출한 두 명의 미국 선수 알렉스 미첼슨과 러너 티엔
프랑스의 코렝탕 무테를 상대로 3:0 승리하며 2005년 라파엘 나달 이후로
처음 호주오픈 16강에 최연소선수로 기록된 러너 티엔
19세의 러너 티엔은 라이브 랭킹 80위에 오르며 16강에서 로렌조 소네고와 상대할 예정
3년 전만 해도 조지아대학 선수로 프로 데뷔는 생각지도 못했던 알렉스 미첼슨
코로나 이후 실력이 급상승하며 프로에 데뷔한 미첼슨은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11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3라운드에서는 19번 시드 카렌 하차노프를 상대로 3:0 승리하며 첫 16강에 진출한 미첼슨
톱 20을 상대로 연이은 승리를 거둔 미첼슨의 다음 상대는 8번 시드 알렉스 드미노
미국 대학선수 출신으로 절친한 사이인 러너 티엔과 알렉스 미첼슨
함께 포트나이트 즐기는데 티엔 러너의 실력이 더 좋다고 얘기한 미첼슨
새롭게 등장한 아메리칸 영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호주오픈 2025
이제 2주 차로 넘어가는 호주오픈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