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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nlytoon Feb 25. 2021

여행드로잉) Ten belles 카페

커피 두 잔의 추억

생 마르텡 운하 작은 카페 Ten belles


생 마르텡 운하 옆 Ten Belles


마레지구를 지나 생 마르텡 운하를 걷다가 발견한 작은 카페 

커피도 유명하지만 디저트가 더 유명한 카페


하루종일 파리 시내를 걸어다닌 탓에 당이 떨어져 기진맥진한 내게

정말 구원과도 같았던 커피 한 잔


평소같았으면 당연히 아이스 커피를 마셨겠지만

11월 파리는 꽤나 쌀쌀했기 때문에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다가

실내에 들어오니 더운 공기에 다시금 부랴부랴 아이스라떼로 변경했다 


카드 결제 후 영수증을 보니 무려 가격이 9유로

커피 한 잔에 9유로?? seriously ?


하지만 취소할 기운이 없어 그냥 밥 한끼 먹은 셈 치자는 맘으로 기다렸다

조금 기다리니 아이스 라떼가 나왔고 곧 이어 따뜻한 라떼가? 나왔다

마감 손님이라 주는 서비스인가?...  


바리스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 따뜻한 커피 줘서 고맙다고하니

날 의아한 눈으로 보며 hot 한 잔 Ice 한 잔 총 2잔 시켰다고 

한 잔에 4.5 유로라며 영수증을 가르켰다


졸지에 한국에서 온 커피 매니아가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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