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리툰 Jul 03. 2023

6:0 베이글스코어라도 괜찮아

롤랑가로스와 라파엘 나달


롤랑가로스 하면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 이름 바로 라파엘 나달이다.

2005년 나달의 등장 이전엔 롤랑가로스 대회는 스웨덴의 전설적인 선수 비외른 보리 이후 대회 3연패를 한 선수가 없고 1989년 마이클 창처럼

예상치 못한 우승자가 탄생할정도로 절대강자가 없는 군웅할거의 무대였다.

하지만 2005년 혜성처럼 등장한 장발머리에 긴 바지를 입은 스페인 소년의 등장으로 대회의 역사가 바뀌었다.

그는 전통적으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스페인 출신으로 첫 출전한 롤랑가로스에서 19살의 나이로 우승하며, 전 세계에 본인의 이름을 알렸고,

몇 번의 부상을 제외하면 출전한 대부분의 롤랑가로스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14회 우승이라는 절대 깨지지 않을 업적을 달성한다.

통산 롤랑가로스 전적 112승 3패로 클레이코트의 신이라 불리는 나달의 기록 중에서도 가장 특별하다.


나달의 독주로 인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는 결승에서 번번히 나달에게 패배하다가, 2009년에야 비로소 롤랑가로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고,

노박 조코비치 또한 2016년에야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