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시선] 브런치북 <굳이 만나서> 각 장 서시
元望視線
1
만나서
힘들텐데요.
겨울 여행을 가요.
힘들텐데요.
2
함께해서
주말에 오랜만에 아니지 처음으로
아침에 함께 나서 밤까지 하루 종일
시간이 귀하다는 건 망쳐봐야 아는 것
3
떨어져서
사실은 나는 정말 하나도 안 힘들어
오히려 혼자라서 전보다 잘 살아져
아픈 건 혼자가 아닌 너를 떠올릴 때 뿐
4
어제
옛날은 주머니에 꽂아둔 지폐 같아
아플 땐 잘 꾸며서 예쁘다 써버리고
좋으면 고생했다며 그 자리에 두거든
5
오늘
새롭게 시작해도 모든 건 묵혔던 일
묵힌 건 사실 전혀 시작도 안했던 일
어제가 새롭다는 건 아름다운 지금 일
6
내일
새해 있을 일
아무도 모르지만
봄 올 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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