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빨강머리 Feb 09. 2022

밥상

날위한

밥상을

거창히 차리고 싶었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따뜻한 밥상을 차리려고 했다


그러다


난 또


남편이

뭘 좋아하나 생각부터 한다.


해질녘



어른 거리는  해를 뒤로하고


이 저녁에는


보리밥 한그릇 비벼먹으면 좋겠다

작가의 이전글 pm 2:3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