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양적긴축과 역레포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2022년 6월 1일부터 연준의 양적긴축 정책이 시행됩니다. 많은 분들이 양적긴축 정책이 금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사실, 해당 이슈는 연준 위원들조차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다만, 양적긴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는 다양한 지표들과 신호들을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령, 양적긴축이 상업은행의 지급준비금을 얼마나 빠르게 감소시키고 있는지, 역레포 감소가 지급준비금 감소 폭을 얼마나 줄이고 있는지 등입니다.
가장 중요한 신호는 연준의 역레포 금리 인하입니다. 역레포 금리 인하가 실제로 시행된다면, 양적긴축 정책이 은행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연준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적긴축 정책과 역레포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된 개념들을 정리할 것입니다. 또한, 양적긴축 정책이 은행 시스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들을 소개해 드릴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글을 통해 구독자분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 상업은행의 지급준비금 시스템, 양적긴축 정책, 역레포 시스템의 관계를 이해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동성의 흐름, 단기자금시장의 위험신호, 그리고 연준의 정책 전환의 힌트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번 글에서 등장하는 개념들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지급준비금 : 법정지급준비금 + 초과지급준비금
법정지급준비금 : 상업은행이 법적으로 중앙은행에 반드시 예치해 놓아야 하는 자금
초과지급준비금 : 법정지급준비금을 초과한 지급준비금
초과지급준비금리(IOER) : 상업은행이 법정지금준비금보다 더 많은 지급준비금(초과지급준비금)을 연준에 예치하면 연준이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
연방기금실효금리(EFFR, Effective Federal Funds Rate) : 초과지급준비금을 보유한 상업은행은 다른 상업은행에 자금을 빌려줄 수 있는데, 이때 적용되는 하루짜리 금리(1일물 콜금리라고 생각해도 무방)
연방기금목표금리(federal funds target rate) : 연준은 FOMC에서 연방기금실효금리를 목표로 기준금리를 설정. 우리가 통상 미국 기준금리라고 부르는 것은 연방기금목표금리를 의미
레포 금리 : 상업은행들은 급전이 부족할 때 국채를 담보로 연준에게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
역레포 금리 : 국채를 담보로 연준이 상업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
양적긴축(QT, Quantitative Tightening) : 연준이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국채 등)을 재투자하지 않거나, 보유한 자산을 (선제적으로) 매도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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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은 다른 주요국과 달리 바운더리로 제시되고 있는데(가령, 0.75~1.00%),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연준이 역레포 금리를 도입한 이유를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과 연관지어 살펴보겠습니다.
▶ 연준은 역레포 제도를 도입한 이래로 역레포 금리를 기준금리 목표 하단과 동일하게 설정해 왔습니다.
▶ 그러나 2019년 9월 이후 역레포 금리가 기준금리 목표 하단보다 5bp 낮게 설정되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 2021년 6월 이후 역레포 금리가 기준금리 목표 하단보다 5bp 높게 설정되었습니다(가령, 현재 기준금리 목표 하단은 0.75%인데, 역레포 금리는 0.80%).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 연준의 계획과 무관하게 은행 시스템이 버틸 수 있는 양적긴축 규모를 살펴보기 위해선 '적정' 지급준비금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 적정 지급준비금을 과거 양적긴축 사이클(2017년 10월 ~ 2019년 7월)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 역레포 금리 인하가 실제로 시행된다면, 양적긴축 정책이 은행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연준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