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rve Demand Elasticity(RDE)는 지급준비금 변화가 단기금리에 미치는 민감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뉴욕연준이 지급준비금 상태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기 위해 2024년 10월 도입했습니다.
이 지표는 단기금리(SOFR, EFFR 등)의 변화를 통해 지급준비금이 풍부한 상태, 충분한 상태, 또는 희소 상태 중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풍부한 상태는 지급준비금이 단기금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여유로운 상태를 의미하며, 충분한 상태는 은행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최소 수준을 상회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면, 지급준비금이 희소한 상태에서는 단기금리가 급격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RDE는 지급준비금이 풍부한 상태에서는 0에 가까운 값을 보입니다. 하지만 지급준비금이 줄어들수록 음의 값으로 이동하며, 부족한 상태에 가까워질수록 이 값은 더욱 크게 음의 값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12월 10일 기준 RDE의 50th 백분위 수치는 -0.069로 측정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지급준비금이 여전히 풍부한 상태에 가까움을 시사하며, 단기금리(SOFR, EFFR)가 연준 목표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RDE는 지급준비금 상태를 단순히 절대 규모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민감도를 분석하여 연준이 정책 판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지급준비금 상태를 보다 실질적이고 신뢰도 있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