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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남하이 김대표 Jun 16. 2020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었습니다

김대표의 독서 일기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독일, 민음사, 2019년 10월 16일 ~ 10월 17일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한 인간의 성장을 다루는 교양소설의 대가답게 싯다르타 역시 싯다르타의 영적 성장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그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배경이 동양적 색채를 띠고 있어 동서양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오리엔탈리즘을 깰 수 있는 텍스트로도 괜찮아 보인다.


결국 우린 우리 마음에 하나의 우주를 가지고 있고, 그 우주는 인간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존재가 다 가지고 있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사랑받을 존재라는 걸 싯다르타의 성장을 통해 보여주는데 단순히 싯다르타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그가 삶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이를테면 친구 고빈다, 창부 카밀라, 상인 카마스와미, 뱃사공 바주데마, 아들 싯다르타, 그리고 부처가 된 고타마를 통해 그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다.


데미안에선 불완전한 청년의 미성숙한 성장의 풋풋함을 그려냈다면 싯다르타를 통해선 불완전한 청년이 성숙한 성장을 이뤄내며 결국 하나의 완성을 이뤄낸 완숙함을 보여줬다.


독일이, 아니 세계가 사랑한 작가라는 말은 과연 틀린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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