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훈남하이 김대표 Jun 26. 2020

푸슈킨의 [벨킨 이야기 / 스페이드 여왕]을 읽었습니다

김대표의 독서 일기

벨킨 이야기 / 스페이드 여왕 - 푸슈킨, 러시아, 민음사, 2019년 11월 15일 ~ 11월 15일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푸슈킨의 단편집.


벨킨 이야기는 푸슈킨이 벨킨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작가 삼아 그가 쓴 몇 편의 단편을 소개하는 참신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스페이드 여왕은 그 자체가 50페이지 남짓되는 단편으로 기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사실 한 번 읽어서는 푸슈킨이 의미하는 바를 알기 쉽지 않다.


해설을 봐도 여한가지.


다만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로서 푸슈킨의 서술 방식과 문체, 구성, 묘사 등은 개인적으로 참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죽했으면 그를 스승 삼았던 작가들이 러시아 문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을까?


하나 흥미로운 점은 그가 30대 후반의 나이에 일찍 죽었는데 사인이 부인의 불륜남과 격투를 벌이다가 치명상을 입고 죽었다는 것이다.


벨킨 이야기를 보면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 특히 열정적이지만 앞을 보지 못하고 현실만 보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참 푸슈킨스럽다고나 해야할까?


흥미로웠다.



작가의 이전글 한동일의 [라틴어 수업]을 읽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