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마룻바닥이 파여 있었다
많이 아팠겠구나,
스킨답서스의 줄기를 타고
달궈진 마음을 내뱉으렴
오래된 책방에
먼지가 쌓여 울고 있는 너에게
오늘의 달은
오롯이 너를 위한 달,
창문 너머에 머뭇하는 위로.
위로하는 글을 쓰고 싶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