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묻고 마음을 살펴볼수록 '아, 맞다. 이런 것도 좋아했었지.' 하고는 오래전 시간이 떠오르고 잊고 있던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지금 무엇을 위해 애쓰고 있는지 바라고 원하는 것에 대한 물음으로도 이어졌다.
질문을 통해 스스로가 발견한 실제로 진짜 원하는 것은 경제적인 자립이었다. 능력을 갖춘 엄마가 되고 싶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여유 있는 가정환경을 만들어야 자기 계발을 위해서도 힘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경제적인 걱정 없이 나를 위해 공부하고 성장하여 성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했다. 아이들을 잘 키우면서도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일들을 하며 살고 싶었다.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를 설정한 데 이어 그 이유를 묻는 질문이 아이들을 잘 키우면서도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일들을 하며 살고 싶다는 답을 이끌어 냈던 것이다.
목표인 경제적 자립은 궁극적인 목표로 향하는 과정이자 하나의 수단이었음을 깨닫고 내가 가장 바라고 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더 깊게 마주할 수 있었다.
나를 찾는 여정이란 곧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마음이 향하는 대로 도전하고 시작하고 경험으로 이어 보면 그 과정에서 내 안의 잊고 있던 나를 만나게 된다. 아직은 못 만난 새로운 나까지도 발견하게 되리라 기대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