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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로슬링  <팩트풀니스>

지식습득의 짜릿함을 즐기는 독서가라면

절대 지나치지 못할 책.


책을 읽는 내내 침팬지가 되어가는 기분이었지만

무지함에 대한 민망함보다 생각보다 더 좋아진 세상과의 만남에 집중하게 된다.


의사이자 통계학자였던 (故)한스로슬링과 아들, 며느리가 함께 저술한 책

사회통계학을 심리학과 버무려서 풀어가는데, 흥미진진하게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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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생각보다 좋아졌다.

얼핏 이 명제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면

‘그럼 내 도움이 필요하지 않겠구나?’라는 안일함을 줄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끊임없이 명시한다.


“상황은 나쁘면서도 동시에 나아지고 있기도 하고, 나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나쁘기도 하다.”

생각보다 좋아질 뿐, 1단계 삶(최저소득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고, 상상 이상으로 원시적이다. .

“수치 없이는 세계를 이해할 수 없으며, 수치만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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