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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는, 토론 중에 "결정장애"라는 단어를 쓴 자신에게

누군가가 “왜 장애라는 단어를 쓰세요?"라고

질문을 던진 사례를 들며 서문을 시작한다.


나 또한 별 생각 없이 종종 쓰던 단어였기 때문에

같은 질문을 들은 것 마냥 부끄러움을 안고 책을 읽어내려갔다.


크고 작게 흘려보낸 무의식 중의 차별이

내 안에도 자리잡고 있음을,

일상의 언어와 유머 속에 자리잡고 있는 배타와 배제를.

우리는 얼마만큼 인지하고 있을까?


-

"내가 보지 못한 차별을 누군가가 지적했을 때 방어하고 부인하기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경청하고 성찰할 수 있는가?"


“우리가 생애에 걸쳐 애쓰고 연마해야 할 내용은 '차별받지 않기 위한 노력'에서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옮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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