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배려할 줄 알게 되었을 때
무심코 그 사실에 맞닿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된다.
현실과 허상을 구분할 줄 알게 되고
자신과 타인을 구별할 수 있게 되면서
타인의 감정과 아픔에도 반응하는 나이가 되었다.
네 살부터 아이들의 나이에는 호칭이 붙는다.
미운 네 살, 다섯 살, 여섯 살, 일곱 살.
자신의 영역이 분명해지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려는 아이의 고집과
그 돌기 같은 거슬림이 싫어 꺾으려 하는 부모의 전쟁 같은 육아 현장.
조금만 마음에 공간을 내어주고
여유 있게 한걸음 떨어져 보면
어느새 나와 이웃을 보듬어줄 줄도 알게 된 아이가 보인다.